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바이든에 건의

미국뉴스 | | 2024-05-21 08:28:51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바이든에 건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E4비자 수혜국 돼야”

민주당 후원 만찬행사서

이민사박물관장 직접 요청

 김민선(오른쪽)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민주당 후원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제공]
 김민선(오른쪽)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이 민주당 후원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제공]

 

한인 비영리단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도 E4비자 수혜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민주당 대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민선 박물관장은 지난달 25일 뉴저지주 어빙턴 소재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자택에서 열린 트라이스테이트 민주당 후원 만찬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김 관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주 한인사회가 역이민과 미 입국비자 거부율 등으로 인해 점점 위축돼가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미국내 투자를 늘리고 싶어도 숙련공을 찾을 수없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국가들에게 주어지는 E4 비자 혜택을 유일하게 한국만 받지 못해 현재 많은 한인기업들이 심각한 구인난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그들의 재능으로 미국에 기여하고 싶어도 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유능한 인재들이 어쩔 수 없이 미국을 떠나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께서 한국인들의 이러한 위급한 상황을 살펴 대한민국도 E4 비자 수혜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최대 우방국이다. E4비자 발급과 관련해 김민선 관장의 염려에 공감한다. 미국(정부)은 한인 기업들과 미국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하는 일을 우선으로 할 것이다.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고 연락취하겠다”라고 화답하고, 비서실장에게 직접 E4 비자와 관련해 알아볼 것을 지시했다고 이민사박물관 측은 밝혔다.

이민사박물관 측은 이와 관련 현재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가 E4 비자와 관련, 연락을 취해와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상하원에는 현재 한국인 전용의 전문직 취업비자(E4) 1만5,000개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이 각각 계류 중에 있다. 현재 미국은 연 8만개로 제한돼 있는 H-1B(전문직 취업비자)와 별도로 미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무제한), 멕시코(무제한), 싱가포르(연 5,400개), 칠레(1,400개), 호주(1만500개) 등 5개국에 대해선 E4 비자로 불리는 국가별 연간 전문직 취업비자 쿼터를 주고 있다.

한국은 과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E4 비자 개설에 대해 협상을 했지만 최종 합의안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가 개설되지 못했다. 이후 한국정부와 한인사회의 로비 등으로 연방의회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도입 법안이 상정돼 추진돼 왔지만 10년 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30년 6.91%, 1년래 최고

전국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급상승하며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연말 주택 시장… 2년 만에 ‘빙하기’ 겪었다

매물 70일 이상 시장에모기지 금리 6.85%까지↑연말 할러데이 시즌 겹쳐새해 거래 활성화 기대 7%대 진입을 목전에 둔 모기지 금리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겹치면서 지난해 12월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미 연구팀 "모닝커피, 온종일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 효과 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첨단기술의 향연 CES 2025 ‘팡파르’

[로이터]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CES 2025’가 7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막을 올렸다. 기술을 통해

[CES 2025] 안경형 보청기·침으로 호르몬 분석…AI 헬스케어 진화
[CES 2025] 안경형 보청기·침으로 호르몬 분석…AI 헬스케어 진화

■ ‘언베일드’ 행사 혁신제품에실로룩소티카 ‘뉘앙스 오디오’지향성 음향 기술 적용 청력 개선타액으로 스트레스·면역 등 파악일라이헬스 '호르몬미터' 큰 관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CES 2025] 로봇 강아지·스마트 새장…고독 달래줄 ‘펫테크’ 선봬
[CES 2025] 로봇 강아지·스마트 새장…고독 달래줄 ‘펫테크’ 선봬

음성인식·상호교감 가능반려동물 건강 분석 목줄도 로봇 반려견‘제니’. 스마트 새장 버드버디.  ‘CES 2025’ 첫 공식 행사인 ‘CES 언베일드’에서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