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 성인 5명 중 1명 종교 목적 금식’

미국뉴스 | | 2024-05-21 08:55:40

종교 목적 금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슬림 라마단 기간 금식 비율 80%로 가장 높아

 미국내 무스림 중 약 80%가 라마단 기간 금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히잡을 착용한 무슬림 여성들이 뉴욕 브루클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로이터]
 미국내 무스림 중 약 80%가 라마단 기간 금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히잡을 착용한 무슬림 여성들이 뉴욕 브루클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로이터]

 

3월 초부터 4월 초로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은 전 세계 무슬림의 가장 큰 종교 절기다. 이 기간 무슬림은 여러 종교의식을 지키는 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금식이다. 금식은 무슬림만의 종교의식은 아니다.

개신교인, 가톨릭 신자, 유대교인 등 타 종교인도 각자의 종교 절기에 맞춰 철저한 금식에 나선다.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각자의 종교적 이유로 특정 기간 금식을 하는 데 무슬림 중 금식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 1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1만 642명을 대상으로 금식 실시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약 21%의 응답자가 특정 기간 종교적 이유로 금식을 한다고 답했다.

종교별로는 무슬림의 금식 비율이 약 80%로 월등히 높았고 유대교인 중에서도 약 절반(49%)은 금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독교인 중 금식 비율은 약 27%였고 기독교인 중에서는 가톨릭 신자의 금식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흑인 개신교인(34%), 백인 복음주의 교인(16%), 백인 비복음주의 교인(7%), 무종교인(4%) 순으로 금식 비율이 조사됐다.

무슬림의 금식은 대부분 라마단 기간에 이뤄진다. 올해 라마단은 3월 11일부터 4월 9일까지였는데 이 기간 금식을 한 미국 내 무슬림은 약 80%로 2017년 조사 때와 같은 비율을 보였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은 금식 외에도 하루에 5번 기도와 매주 사원 참석 등 평소보다 엄격한 종교의식을 치른다.

이번 조사에서 유대인 중 절반이 특정 종교일에 금식을 한다고 답했는데 유대교 속죄일인 ‘욤 키푸르’(Yom Kippur·10월11일~12일) 기간 금식을 실시하는 유대인이 가장 많다. 2019~2020년 실시된 조사에서 욤 키푸르 기간 금식에 나서는 유대인은 약 56%로 조사된 바 있다. 욤 키푸르 기간 금식은 전날 일몰부터 다음날 일몰 후까지 약 25시간 동안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욤 키푸르 외에도 성전 파괴일인 ‘티샤 베아프’(Tisha B’Av·8월 12일~13일)을 기념해 금식하는 유대인도 많다.

기독교인 중 금식 비율이 가장 높은 가톨릭 신자의 금식은 대부분 ‘사순절’(Lent) 기간 이뤄진다. 사순절은 부활절 주일 전 40일 기간으로 이 기간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는 의미로 금요일에 고기를 먹지 않거나 평소 즐기던 일을 자제하는 가톨릭 신자가 많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는 사순절은 사치를 포기하고 자기 훈련에 나서는 기간이라고 설명한다. 2015년 조사에서 가톨릭 신자 중 47%가 사순절 기간 음식, 음료, 취미 등 평소 즐기던 것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금식을 했다고 답했다.

개신교인도 사순절 기간 금식하는 비율이 높지만 교회 또는 교인 각자의 종교적 목적으로 금식하는 경우도 많다. 불교, 힌두교, 그리스정교회에서도 금식이 자제력을 향상시켜 영적 훈련에 도움이 되는 의식으로 인식한다. 기타 종교인의 금식 비율은 낮은 응답률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제외됐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트렌드] “비만치료제 사용 급등… 음식점 양 줄여”
[경제 트렌드] “비만치료제 사용 급등… 음식점 양 줄여”

KFC·피에프창·올리브가든미디엄·라이트 메뉴 추가물가상승·식욕억제제 여파이익 극대화‘꼼수’지적도  젭바운드와 위고비. [로이터]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미국여권 갱신 신청 즉시 기존 여권 무효화

“남은 기간 유효” 오해 한인 신청자들 주의해야 온라인은 2주 발급 가능 미국 여권을 갱신할 때 신청서를 제출하는 순간 기존 여권이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강

이민 정책 지지율 38%… 트럼프 2기 최저 추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그의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하는 조짐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중·고소득 미국인도 납부금 ‘연체’ 늘어

신용카드·모기지 중심부채, 소득의 절반 이상 미국민들이 모기지와 크레딧카드 납부금을 연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같은 재정적 압박이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고소득층으로 확산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1만달러 이상 인출 시 정부에 통보되나”

금융기관에 보고의무 부과합법적인 거래라면 ‘안심’ 많은 한인들은 은행에서 1만달러가 넘는 현금을 인출하면 정부에 보고되기 때문에 괜히 찝찝하다고 말한다. 사실 정부에 보고되는 것은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풀무원, 작년 미국시장 두부 매출 1억5천760만달러 '역대 최고'

올해 1분기 미국 동부 아이어 두부 공장 증설   풀무원은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천242억원(1억5천760만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겨울폭풍속 스키 타던 8명 사망…실종된 1명도 사망추정

전날 6명 구조…보안관실 "악천후 속 여행 강행에 대해 조사 예정"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이 이는 가운데 스키를 타던 여행객 등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18일 AP·A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암 진단 후 신체활동 늘리면 사망 위험 낮출 수 있다"

미 연구팀 "의료진,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계속되는 목·어깨 통증… 머리와 눈까지 아프다면 디스크 아닐 수 있다

손병철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평소에도 뒷목이 당기고 뻐근했던 A씨는 최근 목 부위의 찌릿한 통증과 함께 눈이 아픈 안통이 찾아왔다. 뇌졸중(중풍)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서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