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바이든, 새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계획 속속 내놔

미국뉴스 | | 2024-05-03 11:41:29

바이든, 새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계획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새로운 학자금 탕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최대 4,300만 명이 1인당 최고 2만 달러까지 학자금 관련 대출을 탕감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지만 연방 대법원에 의해 무효화하면서 내놓은 이른바 후속 탕감 정책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원의 무효화 결정 이후 보다 구체적인 대규모 학자금 탕감 정책 마련을 위해 고심해 왔다. 교육부는 앞으로 수개월간 정책 초안을 발표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바이든 행정부는 정책 실행 절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4,300만 명, 1인당 최대 2만 달러

소득 기준에 따라 이자 전액 탕감

대부분 대출자 일정 혜택 받을 것

대법원 무효화 후 나온 후속 조치

 

■1인당 최대 2만 달러까지

새로운 학자금 탕감 계획은 탕감 대상 대출자를 여러 유형으로 나눠서 실시한다. 미상환 이자액이 불어나 학자금 대출액이 원금보다 불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2만 달러까지 이자를 탕감할 계획이다. 

‘소득 기반 재상환 프로그램’(Income-Driven Repayment Plan)에 등록한 학생 중 가구 연 소득이 12만 달러 미만(부부 합산의 경우 24만 달러 미만)인 경우 이자 전액이 탕감될 수도 있다. 백악관은 약 2,500만 명에 달하는 대출자가 새 학자금 탕감 계획의 혜택을 받게 되고 이중 약 2,300만 명에게 부과된 이자 전액이 탕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탕감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추가로 약 200만 명의 대출자의 학자금이 탕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공공부문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 수혜 대상이었지만 신청하지 않은 대출자들이다. 

탕감 프로그램에 따라 학부 과정 대출을 20년 이상 갚아온 대출자와 25년 넘게 대학원 학자금을 갚아온 대출자의 학자금이 자동으로 탕감된다. 이 밖에도 학비는 비싼 반면 소득이 낮아 학자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직업 훈련 프로그램 대출자도 탕감 대상에 포함된다. 

높은 의료비와 자녀 돌봄 비용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도 학자금 탕감 대상이다. 학자금 대출 탕감 각 수혜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자 교육과 관련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오는 가을 발표할 예정이며 나머지 정책 내용은 내년 여름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부분 대출자 혜택

새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이 시행되면 연방 학자금 대출자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구제 혜택을 받게 된다. 폐지된 ‘연방 가족 교육 대출’(FFEL·Federal Family Education Loan)을 통해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도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FFEL을 통해 민간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새 학자금 대출 탕감 혜택을 받으려면 2000년 7월 1일 이전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했어야 한다. 

또 이른바 ‘폐쇄 학교 면제’(Closed School Discharge)를 신청하지 않은 대출자도 새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교가 갑자기 폐교했거나 높은 학자금 대출 연체율로 인해 연방 학자금 지원이 중단된 대학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교육국은 현재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정리 중이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대부분 구제 정책이 신청 없이 자동으로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은행이나 기타 대출 기관 등 민간 기관이 발급한 학자금 대출은 이번 학자금 대출 탕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민간 기관을 통해 발급 받은 연방 학자금 대출의 경우 새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따라 일부 구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1965년 고등교육법’ 근거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2003년 제정된 고등교육지원법(Higher Education Relief Opportunities for Students Act of 2003)에 근거를 두고 있다. 앞 글자를 따 이른바 ‘히어로즈’(Heroes)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교육부 장관에게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학자금 대출자를 구제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때 발생한 경제난으로 약 4,000만 명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자에게 1인당 최대 2만 달러까지의 학자금 대출 탕감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하지만 다수의 대법관은 히어로즈 법안은 ‘충격적으로’(Staggering)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위해 고안된 법안이 아니라는 논리로 히어로즈 법안 무효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새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1965년 제정된 ‘고등교육법’(1965 Higher Education Act)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고등 교육법은 교육부 장관이 특정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학자금 대출을 조정, 면제, 탕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그러나 고등교육법이 이번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광범위한 학자금 대출 탕감 규모를 허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도 고등교육법은 특수 제한된 상황에서만 학자금 대출 탕감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개인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위스콘신주 매디슨 에이리어 데크니컬 칼리지에서 새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위스콘신주 매디슨 에이리어 데크니컬 칼리지에서 새 연방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미 대학졸업 외국인 대상 H-1B 수수료 막히자 우회 합법 비자 규제강화 일환 한인 유학생·기업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한인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악성코드 경고창으로 접근연방 사칭 1만4천불 가로채한인 남성, 전달책과 공범피해자 집까지 이동 혐의 벤투라카운티 검찰이 고령 여성을 상대로 연방 정부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가로챈 전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글로벌 팝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오는 8월 1일과 2일 뉴욕 공원을 앞두고 BTS와 함께 진행중인 특별 후원 행사가 화제다. 30일 이번 후원행사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여권 신청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발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나는 우연히 미국인인 교황보편 교회의 목자 사명 중요”    미국 출신 최초의 교황인 레오 14세(사진·로이터)가 미국의 자유와 기회의 정신, 이민자를 포용해온 전통에 대한 깊은

미 경제 2분기 성장률 1.5%로 둔화

소비·AI 투자가 지탱 미 경제 성장률이 2분기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소비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기조적으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

‘반대 3표’ 받은 연준 의장… 1979년 이후 최다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내부 의견조절 갈등 노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빌보드 '핫 100' 1위 선공개곡 등 수록…내일 팝업 스토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31일 정규 8집 '페탈'(petal)을 발매했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밝혔다.8집은 아리아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