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미국뉴스 | | 2024-05-02 08:58:41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

6월 아닌 9월~12월 전망

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

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끝난 금리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5.25~5.5%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지만 여전히 23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유지되게 됐다. 관심은 첫 기준금리 인하시기다. 이는 각종 대출 금리 인하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횟수와 시기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올해 첫 금리인하가 언제 단행될 수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폐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변동 행보가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혀 시장을 안도시켰다.

파월 의장은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2% 물가’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그 같은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기준금리를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오랜 기간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현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증거들은 현 통화정책이 긴축적이고 수요를 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 통화정책 수준은 긴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3번 인하에서 1번

지난 3월 FOMC 회의 때만 해도 올해 3차례 정도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시장에서는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한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만 예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장에서 금리 인하 시작 시점에 대한 전망을 뒤로 미루고 있으며 금리 인하 횟수도 한두 차례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도 예전보다 커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나머지 FOMC가 6월, 7월, 9월, 11월, 12월 등 5차례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 시기를 9월 이후로 보는 전망이 높다.

 

■소비자는 대출금 부담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와 모기지, 자동차 대출 등에서 현재의 높은 금리를 계속 부담해야 한다.

자동차 대출 금리도 높은 수준이 유지된다. 신차에 대한 대출 평균 금리는 7%대, 중고차 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높아 11~12대%를 기록하고 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 대출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구매 차종과 가격, 다운페이먼트와 대출 기간 등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7%대를 찍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은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기존 연방 학자금 대출자의 금리는 고정 금리여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경우 고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학부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5%대로 3년 전만해도 평균 3%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들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금 이자 혜택을 누려왔지만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피크아웃’ 상황이 굳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예금과 적금 관련 이자율도 함께 떨어질 것이다. CD나 저축 상품의 경우 현 높은 이자율로 락인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