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UMC, 지역화 통해 동성애 수용 길 열 전망… 조례 수정안 통과

미국뉴스 | | 2024-04-30 08:39:04

UMC, 지역화 통해 동성애 수용 길 열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역 연회, 유권자 75% 지지 받으면

 

미국 최대 교단 ‘연합감리교회’(UMC)가 지역화를 통해 동성애 수용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연례 총회를 개최한 UMC는 지난 25일 ‘지역화(Regionalization)’ 허용을 위한 UMC ‘조례’(The Book of Discipline) 수정안을 대의원 찬성 586 대 반대 164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비준을 위해 연회로 제출될 예정으로 UMC 조례에 추가되기 위해서는 연회 목회자와 평신도 유권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지역화가 비준되면 미국내 연합 감리 교회는 자체 조례를 통해 동성애자 결혼 축복과 비독신 동성애 성직자를 안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현 UMC 조례는 동성애자 결혼 축복과 비독신 동성애 성직자 안수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연례 총회에 참석한 기독교 매체 굿뉴스 매거진의 롭 렌프로 발행인은 “수정안은 각국 연회가 지역 문화적 환경을 조례에 적용해 해석하도록 허용한다”라며 “수정안의 실제 목적은 미국 교회가 결혼과 목회자 안수에 대한 정의를 자체적으로 바꾸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지적했다.

만약 지역화가 비준돼 UMC 조례에 추가될 경우 기존 UMC 교단을 탈퇴하는 교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MC 소식지 UM 뉴스에 따르면 2019년 임시 교단 탈퇴 규정이 마련된 뒤 2019년과 2023년 사이 7,500개가 넘는 교회가 교단을 탈퇴했다. 교단 탈퇴 교회는 2022년 5월 출범한 보수 신학 성향 교단인 ‘글로벌 연합 감리교회’(GMC)에 대부분 가입했다.

한인 연합 감리 교회의 UMC 탈퇴와 GMC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GMC 한미연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동부 지역 34개, 중부 지역 21개, 서부 지역 13개 등 총 68개 한인 교회가 GMC 가입을 완료했거나 가입 신청 또는 교회 개척을 준비 중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단백뇨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소견이 나와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개는 증상이 없다. ‘거품뇨’ 증상이 있어 진료받으러 왔다가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