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자율·수수료·주택보험료… 올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 줄까

미국뉴스 | | 2024-04-19 15:49:58

이자율·수수료·주택보험료,주택시장에 어떤 영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철을 맞아 주택 매물이 서서히 늘고 있고 주택 시장은 곧 다가올 성수기를 준비 중이다. 주택 시장은 최근 1년간 높은 이자율과 매물 부족으로 예년과 달리 다소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시장이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주택 시장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자율 인하 시기 맞춰 집 내놔야

         수수료 낮아지면 주택 거래 늘 것 

 

 

◇ 이자율 동향 

 

올해 집을 팔 계획인 셀러가 작년보다 늘었다. 셀러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 집을 내놓을지다. 과거 조사에서 5월에 집을 내놓으면 비교적 높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6월쯤 집을 내놓으면 좋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전망은 모기지 이자율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빠르면 6월 중순 시행될 전망으로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면 이때부터 주택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에 변수도 있다. 최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3.4%)를 웃도는 3.5%로 발표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6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란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다. 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의 기준금리가 8%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 금리 인하는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집을 내놓을 계획이 있는 셀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을 잘 고려해 시기를 결정하면 좋겠다.  

◇ 수수료 인하

최근 일단락된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둘러싼 집단 소송 결과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셀러가 부동산 매매가의 5~6%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지만 집단 소송 합의에 따라 셀러 부담 수수료는 절반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대신 앞으로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바이어가 바이어 측 에이전트 수수료를 부담하거나 아예 셀러 측 에이전트를 통해 집을 구매하는 관행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대로 수수료 인하가 리스팅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 주택 시장에는 호재다. 이사 갈 집에 대한 높은 비용 부담에 그동안 집을 내놓지 못했던 셀러가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집단 소송 합의에 의한 새 규정은 빠르면 7월 중 시행될 예정으로 올해 주택 구입 계획이라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사항이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

전국적으로 주택 보험 대란이 일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보험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주택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높은 이자율과 높은 집값 외에도 높은 주택 보험료 부담이 올해 바이어들의 내 집 마련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모기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 바이어는 의무적으로 주택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보험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택 보험료가 작년보다 약 10~15% 더 인상될 전망이다. 약 80%에 달하는 바이어가 주택 보험료를 모기지 페이먼트에 포함시켜 매달 납부하는데 올해 주택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경우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갖고 있는 바이어는 나날이 치솟는 주택 보험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조사에 의하면 보험사 간 보험료가 무려 120% 넘게 차이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려 보험사가 제시하는 보험료를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또 차량 보험 등과 묶어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사도 있다.    

◇ 집값 급등은 없을 것

주택 가격은 팬데믹 때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 폭은 한풀 꺾였다. 리스팅 가격 인하에 나서는 셀러가 늘면서 주택 가격 상승 폭 둔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 리스팅 중간 가격은 41만 5,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0.3%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4월 조사(4월 6일 기준)의 경우 리스팅 중간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가격 급등세가 잠잠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리스팅 가격을 내리는 셀러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 2월 주택 시장에 집을 내놓은 셀러 중 집이 안 팔려 리스팅 가격을 인하한 셀러는 전체 중 약 14%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을 포함, 여러 조건을 양보하는 셀러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올해 작년과 같은 주택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매물 증가세

올해 가장 반가운 소식은 바닥을 드러내기 일보직전인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질로우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매물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1%나 늘었고 이에 힘입어 전체 매물도 12%나 증가했다. 레드핀과 리얼터닷컴의 집계에서도 매물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35만 달러 미만 저가대 주택 매물이 증가한 지역이 많이 포함됐다. 리얼터닷컴의 집계에서는 4월 6일 기준 전체 매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4%나 증가했고 22주 연속 연간 대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준 최 객원기자>

 

 

이자율 동향, 수수료 인하, 치솟는 주택 보험료 등이 올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Shutterstock>
이자율 동향, 수수료 인하, 치솟는 주택 보험료 등이 올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 빌보드 앨범 차트 첫 1위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 빌보드 앨범 차트 첫 1위

과감한 타이틀곡 앞세운 미니앨범 ‘와일드’…앨범 유닛 17만장 기록 블랙핑크·뉴진스·트와이스 이어 2020년대 역대 걸그룹 네 번째 정상  걸그룹 캣츠아이 [하이브-게펜 레코드 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