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미국인 3명 중 1명 “주거비 어려움”

미국뉴스 | | 2024-04-20 20:34:42

미국인, 3명 중 1명,주거비 어려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5% 병원치료 미루고 22% “끼니 걸러” 응답

 

치솟은 부동산 가격은 주택 구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으며 힘겹게 집을 장만하더라도 높은 이자율은 매달 지불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 모두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Redfi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3명 중 1명은 주거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등한 렌트비를 감당해야 하고 주택 구입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금 마련을 위해 생필품은 물론 다른 지출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답자의 15%는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병원 치료를 미뤘다고 했으며 4명 중 1명은 끼니도 거른다고 답했다.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응답자의 20%는 가재도구를 팔았다고 했으며 17.9%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렸고 은퇴 자금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다.

조사 담당자는 “주거비 상승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일부 가정은 식비와 의료비, 심지어 생필품도 감당하기 힘들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초과 근무도 하지만 가계 부채는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대별 반응을 살펴보면 밀레니얼 세대는 휴가를 포기한다고 했으며 Z세대는 일을 더 하거나 아끼는 물건을 중고 시장에 내다 판다고 했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X세대의 경우 6명 중 1명은 주택 구입을 위해 은퇴 자금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집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은 휴가(34.5%)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끼니를 거른다(22%), 초과 근무(20.7%), 중고물품 판매(20.6%), 지인에게 돈을 빌린다(17.9%), 은퇴 자금 포기(17.6%), 병원 치료 포기(15.6%), 우버운전/음식배달(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