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연방정부, 물가통계 정보 ‘수퍼유저’ 공유 논란

미국뉴스 | | 2024-03-20 09:10:43

연방정부, 물가통계 정보,수퍼유저 공유 논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섣불리 보낸 이메일이 단초

 

물가 통계를 담당하는 직원이 섣불리 보낸 한 이메일 탓에 연방정부가 통계 관련 민감한 내부 정보를 어느 선까지 공유하는지를 두고 월가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말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소비자물가 담당 부서 소속의 한 이코노미스트가 정부의 물가지수 산정 방식과 관련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세부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소수의 전문가 그룹에 발송하면서 비롯됐다. 그에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은 시장 예상(2.9%)을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였는데, 예상 밖의 주거비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 중 주거비가 왜 갑작스럽게 튀어 올랐는지 혼란스러워했고, 일부 전문가는 노동통계국에 배경 문의를 하기도 했다.

문제의 이메일 발송 사건은 그 이후 벌어졌다. 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메일에서 정부의 주거비 지수 산정 방식에 기술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계 담당 공무원이 통상 신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달라진 원인을 찾고 있던 여러분 모두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메일을 받은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 일시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지수 산정방식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었다는 통계담당 정부부처의 내부 분석이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소비자물가가 기존에 예상했던 경로로 쉽게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는 지점이었다. 내용의 파급력이 워낙 크다보니 소수의 제한된 그룹에만 발송된 이메일은 순식간에 월가 전체로 퍼져나갔다.

뭔가 잘못됐음을 인식한 노동부가 “현재 자료를 살펴보고 있으며, 주택지표와 관련해 추가로 의사소통할 예정이다. 앞서 보낸 이메일을 무시해달라”라고 추가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이메일 복사본을 구하지 못한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들이 문서를 구하려고 이미 분주하게 움직인 후였다. 이 사태 후 월가에서는 곧바로 “정부가 민감한 통계 정보를 비밀리에 등록된 ‘수퍼 유저’에게만 공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란 의혹이 제기됐다.

노동부는 실제로 해당 이메일이 약 50명의 제한된 그룹에만 발송됐다고 NYT에 확인했다. 하지만 수퍼 유저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배포됐던 이메일은 직위가 낮은 직원이 잇따른 문의에 답변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대응한 ‘실수’였다는 게 노동부의 해명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이민 대량 추방 2단계’트럼프 2기 착수 신호“공장·농장 급습 확대” 연방 이민 당국이 한때 주춤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을 다시 확대하고 특히 공장과 농장,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악성 링크 은퇴자들 노려이 름·소셜번호 일부 포함“결제 등 요구하면 사기” 연방 사회보장국(SSA) 명의를 도용한 이메일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은퇴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신용과

항공요금부터 소포까지… 기업들‘비용 전가’본격
항공요금부터 소포까지… 기업들‘비용 전가’본격

물류비용 상승‘연쇄효과’아마존, 판매자에 추가요금 수하물 요금 10달러씩 상승우정청마저 유류할증료 도입  중동발 유가 쇼크가 항공료, 배송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뱅크오브호프 장학금 신청하세요”
“뱅크오브호프 장학금 신청하세요”

60명에 각각 2,500달러한인기업 최대 장학사업영업망 있는 9개 주 대상 5월 1일까지 신청 접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의 ‘호프 장학재단’이

미·이란 휴전… 에너지 굶주린 세계 경제에‘숨통’
미·이란 휴전… 에너지 굶주린 세계 경제에‘숨통’

핵심 경로 호르무즈해협  2주 동안 일시 통행 허용완전 개방은 협상에 달려유가 하락·증시 상승 효과   미국과 이란이 7일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개전 이래 세계 경제와

“미, 50년간 상위 중산층 3배로 증가”

‘상위 중산층’진입 늘어2024년 기준 31% 3배 늘어 소득 증가에 힘입어 ‘상위 중산층’(upper middle class)으로 진입하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과 세계 사이에 낀 BTS"…BBC, 방탄소년단 딜레마 지적
"한국과 세계 사이에 낀 BTS"…BBC, 방탄소년단 딜레마 지적

방시혁, 빌보드와 인터뷰…"과거의 연장선 머물러선 안 돼" 방탄소년단(BTS)(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6.3.29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셜미디어서 투자 사기 급증

페이스북·인스타 등 확산 캘리포니아주에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투자 사기가 급증하면서 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국제유가 급락…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하루 하락 폭 6년래 최대소매 개솔린 인하도 기대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에 8일 국제 유가가 급락,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휴전에 증시 급등… 3대 지수 2%대 급등

다우지수 1,325포인트↑미 국채·가상화폐도 상승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저녁 나온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