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 나랏빚에 달러 불신…비트코인·금 ‘불장’ 불렀다

미국뉴스 | | 2024-03-06 09:10:25

비트코인,금,최고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물ETF에 안전자산 심리

반감기 앞두고 1억원 눈앞

null

최근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동시에 최고가를 찍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통적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불신이 커진 데 따른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전통적인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서 달러 대비 금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늘었고 비트코인은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제도권 시장에 안착해 투기성 자산이라는 프레임을 해소한 게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자산의 동시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 839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다. 역대 최고가였던 2021년 11월 6만 9000달러대에도 한발 더 가까워졌다. 원화 베이스로는 비트코인 1개당 9685만 원으로 이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 가격도 사상 최고가 행진 중이다. 국제 금 선물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2126.30달러로 1974년 이후 처음으로 21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가격이 뛰자 금 관련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KRX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ACE KRX금현물’ ETF는 연초 이후 5% 가까이 상승했고 250억 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이 동시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 중심에는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못 미더움이 자리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비트코인이나 금은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의 반대편에 있는 금과 비트코인에 동시에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관계자 역시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를 돌파해 기록적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러가 안전하다는 인식에 금이 가면서 달러를 대체하는 그릇이 될 수 있는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재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의회는 돈을 빌려 미래 세대에 더 많은 부채를 전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은 경제성장보다 부채가 더 빨리 증가하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재정 경로에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중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달러 대신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올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준 데 더해 지난 몇 년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성격이 부각되는 추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본부장은 “현물 ETF 승인이 모멘텀이 돼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동반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4월 반감기에 따른 공급 감소 효과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미 대선 후 정책 기조 변화가 예상되는 점이 추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이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백악관 최종규제안 승인 최대 4년으로 제한 강화 올 가을부터 시행 전망 ‘학업시 계속 체류’ 옛말미국내 유학생‘체류 자동연장’ 폐지 규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학생이 많은

‘피싱 사기’ 급증… 미국인 하루 평균 14건 노출
‘피싱 사기’ 급증… 미국인 하루 평균 14건 노출

진화하는 해킹 범죄악성코드 설치 통해 전파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피싱(Phishing)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14건의 사기성 문자나 이메일을 받고 있

트럼프 “충성하라” vs 대법원 “헌법 우선”
트럼프 “충성하라” vs 대법원 “헌법 우선”

출생시민권 등 판결 임박속대법원 향해 공개적 압박에트럼프·대법원 갈등 고조사법독립·대통령 권한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대법원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소비자심리 반등… 개솔린 가격 하락에 숨통
소비자심리 반등… 개솔린 가격 하락에 숨통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개솔린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다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

중국산 AI ‘봇물’… 챗GPT 등 더 싸질까
중국산 AI ‘봇물’… 챗GPT 등 더 싸질까

업계 전반 가격전쟁 치열 저렴한 모델과 혼용 사용 오픈AI도 인하 합류 검토 IPO 앞두고 적잖은 부담 저렴한 중국산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며 AI 업계 전반에 가격 전쟁의 불이

미,‘관세 회피’ 행위 단속 대폭 강화

수출·수입 기업 철저 대비수입신고 검증 제도 확대 원산지·가격신고 사전 점검고액 배상·형사처벌도 가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관세 회피’ 행위에 대한 단속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별세… 향년 100세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별세… 향년 100세

레이건부터 부시 정부까지20년 가까이 연준 이끌며1990년대 경제 호황 견인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로이터]  미국 경제와 세계 금융시장에 20년 가까이 막강한 영향력을

LG, 초대형 사이니지 ‘매그니티’ 공개
LG, 초대형 사이니지 ‘매그니티’ 공개

북미 디스플레이 전시회최고 제품상·기술력 입증 ‘인포컴 2026’에 전시된 LG 매그니트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

SNS ‘엑스’ 접속 장애…전 세계 발생 후 복구

일론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한때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다 복구됐다. 인터넷 접속 상황을 감시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X는 미 동부시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2000만 돌파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2000만 돌파

/사진=쏘스뮤직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스포티파이의 주요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