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불경기에도 ‘401(k) 백만장자’ 늘었다

미국뉴스 | | 2024-02-28 09:25:13

401(k) 백만장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평균잔액 12만달러로 늘어

42%가 주식형 편드에 투자

 

직장인의 퇴직연금인 401(k) 계좌 잔액이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입자의 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401(k) 백만장자’가 급증한 것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의 호황으로 투자 주식 가치가 크게 상승한 데다 장기간 퇴직연금을 납부하는 ‘거북이형’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27일 미국 최대 은퇴 플랜 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401(k) 계좌 가입자 중 100만달러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가입자는 4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34만9,000명에 비해 20% 상승한 수치이고, 2022년 같은 달 28만320명과 비교하면 11.5%나 늘어난 것이다.

개인은퇴계좌(IRA) 백만장자 수도 지난해 9월 말 33만8,725명에서 12월 말 39만1,562명으로 늘었고 2022년 12월 말 28만320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퇴직연금 백만장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퇴직연금 보유액도 상승했다. 지난해 401(k) 계좌의 평균 잔액은 11만8,600달러로 전년 보다 14%나 증가했다. IRA 계좌의 평균 잔액도 지난해 11만6,600달러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401(k) 백만장자의 수가 늘어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뉴욕 주식시장의 호황을 꼽았다. 401(k) 연금 자산의 42%는 주식형 펀드에, 31%는 디폴트옵션의 대표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되어 있는 만큼 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행히 지난해 미국 증시는 호황을 누리면서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 S&P 500 지수는 연 24%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43%, 다우 지수 역시 13%나 급등했다.

2022년 채권과 주식이 모두 하락하면서 401(k) 백만장자 수가 32%나 감소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매달 높은 불입금을 납입하면서 장기간 퇴직연금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401(k) 백만장자 수를 끌어 올린 또 다른 동인이라고 CNBC는 전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401(k) 백만장자 중 3분의 1이 높은 불입금을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01(k) 평균 불입금은 고용주의 매칭 펀드를 포함해 급여의 13.9%였다. 이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권장하는 15%에 근접한 수준의 저축률이다.

또한 401(k) 백만장자의 평균 계좌 보유 기간도 26년으로 나타나 장기간 불입금을 납입하는 게 주요한 요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401(k) 백반장자 중 거의 절반 가까운 수가 베이비부머 세대란 점이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증거가 된다.

장기간 401(k) 보유하기 위해선 가변성이 높은 주식시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하게 불입금을 납입하면서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네소타 ‘소말리아 사기’ 거듭 강조…반ICE 시위에는 “가짜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말리아든 어디 출신이든, 귀화 이민자 중 우리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해외 미 대사관·영사관서 H-1B 신청자·배우자 등 SNS 심사 소요시간 급증 한인 등 신청자 ‘발동동’  지난 달 서울 주한 미 대사괸 앞에 비자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 소득세 일정·주의할 점표준·개별공제 항목 확대환불 예년보다 증가 전망가능한 전자보고 권고 돼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 오는 26일 시작돼 오는 4월15일로 마감된다. 세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평균 20%대 넘어 부담“더는 국민 바가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새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미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경제 트렌드] 스타트업서 가장 인기있는 창업자 학위는

석·박사가 아닌 ‘중퇴’‘창업신념 자격증’역할 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업자 학력’은 박사도 석사도 아닌 중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

30년 평균 모기지 금리 5%대로 하락

트럼프, 채권 매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9일 주택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락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

‘북한으로 무기 밀수’ 중국인 등 7명 기소

연방 법무부가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 한 미국인 1명과 중국인 6명을 기소했다고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각종 비용이 주택시장 변수바이어·홈오너 추가 부담에스크로 비용까지 급등모기지 연체율 상승 현실 새해 주택시장에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 급증이 주택 소유자들이 직면할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