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물가 쇼크’에 …미 금리 재인상 전망도 고개

미국뉴스 | | 2024-02-22 09:30:42

물가 쇼크,금리 재인상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준 다음 행보 인하 아닐수도”

시장선 연말 오를 확률 8%

 

null

 

 

미국 금융시장 일각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일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둔화하던 미국 물가 상승률이 올 들어 예상치를 웃돌면서다.

20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시장확률추적기’ 분석 모형에 따르면 16일 기준 올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8.07%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일 2.1%에서 네 배 가까이 올랐다. 시장확률추적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1일 무위험지표금리(SOFR) 옵션 상품 가격으로 기준금리 전망을 확률로 산출한 분석 모형이다. SOFR 금리는 미국 금융기관들끼리 국채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로 미국 기준금리 변화를 반영한다.

현재 옵션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12.31%의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금과 같을 확률도 8.11%에 이르며 0.5%포인트 더 오를 가능성도 2.89%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진 점이 금리 인상론에 불을 붙였다. 13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올라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마이너스(-0.1%)였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1월 들어 0.3% 상승으로 돌아섰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돼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이 될 수 있다는 유의미한 가능성(meaningful chance)이 있다”며 “확률은 15%”라고 제시했다. 주피터자산관리의 펀드 매니저인 마크 내시는 연준의 금리 재인상 가능성을 서머스 전 장관보다 더 높은 20%로 제시하며 “큰 위험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가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요인이다. 경제 호조에 미국의 싱크탱크인 콘퍼런스보드는 2022년 7월부터 고수해 온 침체 전망을 철회하기도 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LEI)는 0.4% 하락했지만 이달 2년 만에 처음으로 LEI를 구성하는 10개 지표 중 6개 데이터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우리는 더는 올해 침체를 전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와 물가가 잘 둔화하지 않는 이유를 두고는 ‘계속된 재정 지출 등으로 미국의 중립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부양하지도 억누르지도 않는 수준의 기준금리를 일컫는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중립금리는 연준의 추정치인 0.5%보다 높을 수 있으며 이는 지금 기준금리가 성장을 많이 억누르는 수준은 아니라는 의미”라며 “연준은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금리가 내려가더라도 내년 이후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잇따른다. 장 보뱅 블랙록투자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몇 개월은 물가가 둔화하겠지만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1990년대 후반 금리 재인상 사례를 거론하며 “시장은 향후 금리 인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1998년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지만 이듬해 6월 인플레이션 압력에 금리를 다시 상향 조정했다.

<김흥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신흥 명문대 ‘뉴 아이비’ 20곳 선정
신흥 명문대 ‘뉴 아이비’ 20곳 선정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