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중 샤핑앱, 아마존 위협한다지만…“문제 많다”

미국뉴스 | | 2024-02-16 09:40:04

중 샤핑앱, 아마존 위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테무·쉬인·알리 등 중국발

샤핑 플랫폼 공격적 행보

 

‘테무’(Temu)와 ‘쉬인’(Shein), ‘알리’(AliExpress) 등 중국 샤핑 플랫폼의 가파른 확장세에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3달러 운동화, 5달러 청바지까지 가격으론 당해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 중국 샤핑 플랫폼은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 가장 다운로드를 많이 하는 인기 있는 앱 중 테무와 쉬인이 탑5, 탑10에 들어갈 정도다.

지난 2022년 9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테무는 장난감부터 자동차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국산 상품을 서구 브랜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벌써 미국 내 테무 월간 사용자는 7,000여만명에 달한다. 테무는 중국 내 매출 증가와 미국 내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까지 제압했다.

그러나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아마존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기대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저가, 저품질, 또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중국산 제품으로 인한 각종 피해, 반송과 환불의 문제점, 강제 노동을 통해 제작된 제품의 범람 등을 지적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배송비 무료·반품 무료 혜택 등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문제점도 많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SNS)나 인터넷에서는 테무 등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각종 피해와 불편 사례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테무는 한국에서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는 제품을 버젓히 판매하고 있어 국부유출 지적과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급기야 미국도 테무의 무분별한 미국 진출을 막아내고 규제할 법안이 연방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중국산 수입 물품에 광범위하게 적용돼온 관세 면제를 폐지하는 법안이 연방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동발의자인 빌 캐시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가 수입 상품의 ‘최소 면세 기준’(de minimis)으로 알려진 예외 조항에 따라 개인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수입품이 800달러 이하면 관세를 면제해 줬으나 중국에서 배송되는 물품에 한해 이런 면세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한 연방 보고서는 중국 신장지역에서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으로 제조된 불법 제품 수입에 이 면세 면제 조항이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면세면제 조항은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2019년 저가 품목의 대량 배송으로 안전하지 않은 수입품을 적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이후 줄곧 주목받아왔다. 실제로 연방 세관에 따르면 이와 관련된 배송 건수는 2018년 4억1,050만건에서 지난해 6억8,550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이 같은 면세 예외 규정으로 중국 샤핑 앱들이 불평등한 경쟁적 우위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테무의 경우 수십억달러 규모의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미국에서 집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 지난해 약30억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해 메타 광고에만 약 12억달러를 쏟아부었다. 테무는 올해 수퍼보울에서 광고를 6번이나 내보냈다. 30초 광고 하나에 약 700만달러인 만큼 수천만달러를 지출한 것이다.

테무의 마케팅 전략은 중국산 값싼 제품을 미국 샤핑객에게 판매하고 마케팅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위시(Wish)와 같다. 위시는 초기에 인기를 끌었으나 결국 마케팅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위조품 판매와 관련한 조사에 직면하면서 사세가 기울었다.

테무는 배송 시간을 단축해 국제적으로 아마존, 월마트 등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미국 물류 시스템이 빈약한 테무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상품을 보내는 데에는 1~3주가 소요되며, 특급 배송에는 4~9일이 소요된다. 반면 아마존의 상품 배송 기간은 이틀 이내로 짧다.

지난해 미국의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테무의 점유율은 1~2%대로 아마존(40%)에 비해선 한참 낮다.

또한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테무 제품의 품질이 고객의 충성도를 낮아지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네소타 ‘소말리아 사기’ 거듭 강조…반ICE 시위에는 “가짜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말리아든 어디 출신이든, 귀화 이민자 중 우리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해외 미 대사관·영사관서 H-1B 신청자·배우자 등 SNS 심사 소요시간 급증 한인 등 신청자 ‘발동동’  지난 달 서울 주한 미 대사괸 앞에 비자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 소득세 일정·주의할 점표준·개별공제 항목 확대환불 예년보다 증가 전망가능한 전자보고 권고 돼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 오는 26일 시작돼 오는 4월15일로 마감된다. 세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평균 20%대 넘어 부담“더는 국민 바가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새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미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경제 트렌드] 스타트업서 가장 인기있는 창업자 학위는

석·박사가 아닌 ‘중퇴’‘창업신념 자격증’역할 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업자 학력’은 박사도 석사도 아닌 중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

30년 평균 모기지 금리 5%대로 하락

트럼프, 채권 매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9일 주택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락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

‘북한으로 무기 밀수’ 중국인 등 7명 기소

연방 법무부가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 한 미국인 1명과 중국인 6명을 기소했다고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각종 비용이 주택시장 변수바이어·홈오너 추가 부담에스크로 비용까지 급등모기지 연체율 상승 현실 새해 주택시장에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 급증이 주택 소유자들이 직면할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