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흔들리는 맥주 시장… 지난해 출하량 급감

미국뉴스 | | 2024-02-07 09:14:00

흔들리는 맥주 시장, 출하량 급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4년래 가장 큰 5.2% 감소

 무알코올 선호 경향에 출하량이 감소하며 맥주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로이터]
 무알코올 선호 경향에 출하량이 감소하며 맥주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로이터]

유기농 전문 마켓인 홀푸드에서 하이네켄, 버드와이저를 제치고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맥주가 무알코올 맥주인 에스레틱(Athlethic)이 차지했다는 지난 3일 월스트릿저널(WSJ)의 보도는 미국 맥주 시장이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 있다는 현실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에서 일반 맥주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무알코올 맥주 소비가 빈 자리를 채워 가고 있다.

미국 맥주 산업 조사업체인 맥주 마켓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맥주 출하량은 1억9,520만배럴로 전년에 비해 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하량은 최근 24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2022년에도 전년 대비 3.5% 줄었지만 감소세의 속도는 지난해가 더 가팔랐다.

미국인들의 맥주 선호도 역시 감소세다. 갤럽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맥주, 와인, 증류주 중 맥주 선호도는 지난해 37%로 1992년 47%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술을 피하려는 젊은층의 소비 경향도 맥주 소비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맥주 소비 하락에 미국 맥주업계는 무알코올 맥주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맥주 시장 전체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맥주 소비 감소에서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맥주 판매 성장률은 1% 수준에 그쳤지만 무알코올 맥주는 35%나 급성장했다.

WSJ는 “Z세대가 전 세대 중 술을 가장 적게 마시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이들의 비중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며 “Z세대는 무알코올 음료를 맥주 대안으로 본다”고 전했다.

무알코올 맥주 위세는 ‘맥주의 나라’인 독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판매량은 5,273만7,000배럴로 전년에 비해 4.5% 줄었다. 1993년 이래 최저치다. 독일 맥주 업계도 무알코올 맥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무알코올 맥주의 시장점유율은 7%이지만 향후 독일에서 만드는 맥주의 10분의1을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홀거 아이헬레 독일양조장협회 대표는 “곧 독일에서 만드는 맥주의 10분의 1을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할 것”이라며 “맥주업계에서 최근 10년간 이만큼 성장한 분야는 없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신흥 명문대 ‘뉴 아이비’ 20곳 선정
신흥 명문대 ‘뉴 아이비’ 20곳 선정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