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경제 ‘골디락스’ 조짐… 금리인하 6월로 미뤄지나

미국뉴스 | | 2024-01-29 09:15:27

미 경제,4분기 견고한 성장세 유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4분기 견고한 성장세 유지

 

지난해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물가는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 ‘골디락스(경제가 과열되지도, 냉각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홍해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 물가를 자극할 요인은 남아 있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물 건너가고 6월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25일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전망(2.0%)을 1.3%포인트나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 4.9%의 강한 성장세를 보인 데 이어 4분기에도 3%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탄탄한 회복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2.5%를 기록하며 1% 후반대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훨씬 웃돌았다.

강력한 성장세를 이끈 것은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였다. 4분기 2.8% 증가(전 분기 대비)해 시장의 예상(2.5%)을 웃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금리에도 미국의 개인소비가 활발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1,400만 가구에 달하는 미국 가정이 주택담보대출을 초저금리로 갈아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중금리가 급등했지만 초저금리 주담대로 갈아탄 가구는 타격을 받지 않고 지갑을 열었다는 것이다. 주택과 주식 가격의 상승으로 씀씀이가 늘어나는 ‘자산 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물가도 안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4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전 분기 대비)로 2개 분기 연속 연준의 물가 목표(2%)에 부합했다. US뱅크의 베스 앤 보비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골디락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관심은 금리 인하가 언제 시작될지에 모아진다. 당초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을 3월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경제가 워낙 뜨겁고 연준도 물가를 완전히 잡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NBC는 “성장세가 견고하고 물가가 둔화해도 연준은 금리 인하 전에 더 많은 지표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NC파이낸셜서비스의 거스 포셔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은 관망하는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중반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GDP 발표 전인 23일 “12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로 6월을 선택한 응답자가 55명(전체의 44.7%)으로 가장 많았다”며 “5월은 31명(25.2%), 3월은 16명(13.0%)이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 대선 직전인 3분기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조기 금리 인하를 점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밑에서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고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JP모건의 신용카드 미납 잔액은 2112억 달러로 전년보다 14% 급증했고 웰스파고도 13% 늘어났다. 팬데믹 이전 10년간 5% 밑으로 거의 떨어지지 않았던 미국 개인 저축률도 지난 분기 4%로 떨어졌다. 대기업의 감원 바람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은 52.1%로 동결 가능성과 균형을 이뤘지만 5월은 92.4%, 6월은 100%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태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취업비자 심사 강화… 인터뷰 연기·지연 속출

해외 미 대사관·영사관서 H-1B 신청자·배우자 등 SNS 심사 소요시간 급증 한인 등 신청자 ‘발동동’  지난 달 서울 주한 미 대사괸 앞에 비자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개막… 26일부터 접수 시작

■ 소득세 일정·주의할 점표준·개별공제 항목 확대환불 예년보다 증가 전망가능한 전자보고 권고 돼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가 오는 26일 시작돼 오는 4월15일로 마감된다. 세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평균 20%대 넘어 부담“더는 국민 바가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레딧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새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미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경제 트렌드] 스타트업서 가장 인기있는 창업자 학위는

석·박사가 아닌 ‘중퇴’‘창업신념 자격증’역할 미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창업자 학력’은 박사도 석사도 아닌 중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

30년 평균 모기지 금리 5%대로 하락

트럼프, 채권 매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밝히면서 9일 주택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락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

‘북한으로 무기 밀수’ 중국인 등 7명 기소

연방 법무부가 북한으로 무기를 밀수출하려 한 미국인 1명과 중국인 6명을 기소했다고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각종 비용이 주택시장 변수바이어·홈오너 추가 부담에스크로 비용까지 급등모기지 연체율 상승 현실 새해 주택시장에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 급증이 주택 소유자들이 직면할 최

“한인 프리스쿨서 4세 여아 성추행 피해” 주장

“여교사가 부적절 접촉” 학부모, 민사소송 제기 학교·교사·원장 상대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운영 프리스쿨에서 4세 여아가 교사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