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오스틴 국방 ‘깜깜이 입원’ 파장

미국뉴스 | | 2024-01-09 08:51:44

오스틴, 깜깜이 입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업무복귀 고대”

 

null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와중에 로이드 오스틴(사진·로이터) 국방장관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조차 입원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유력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무 유기를 이유로 오스틴 장관의 경질을 주장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이 가능한 한 일찍 업무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미국 백악관은 8일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최우선 초점은 그의 건강과 회복”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스틴 장관은 이미 권한 행사를 재개했다”면서 “그는 정상적으로 하던 모든 업무를 병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도 사퇴 의사가 없다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오스틴 장관의 치료 경과는 좋은 상태지만 퇴원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오스틴 장관의 입원 보고 누락으로 촉발된 투명성 논란과 관련, “우리는 과정과 절차를 살펴보고 있으며, 변화가 필요할 경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료가 입원할 경우, 그것이 지휘 계통에 통보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틴 장관의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개인적 건강 상태에 대해 내가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그는 성명을 통해 잘 회복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만 소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에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입원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22일 수술을 받았는데 1일 통증이 발생하면서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는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문제는 오스틴 장관이 이 같은 사실을 대중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나 유사시 자신의 직무대행자인 국무부 부장관 등에도 사흘간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그럼에도 백악관이 오스틴 장관의 ‘깜깜이 입원’ 논란을 서둘러 진화하려는 것은 이번 일이 자칫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타격을 줘 재선 도전에 불리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화당 등에서는 이번 사태를 문제 삼아 오스틴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부적절한 업무 행위와 직무 유기로 즉각 경질돼야 한다”면서 “그는 일주일간 실종상태였으며 그의 상관인 부패한 조 바이든을 포함해서 누구도 그가 어디 있었는지 몰랐다”고 비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운항은 정상지속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운항은 정상지속

채권자들 신규유동성·출자전환 합의…법원에 회생계획 제출 저비용 항공사인 스피릿항공(이하 스피릿)이 재무구조 악화로 파산보호(챕터 11) 절차를 신청했다고 회사 측이 18일 밝혔다.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올해 미국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의 실업률이 현재 12% 이상으로, 2023년의 8% 대

3대 이통사 통신망 침투…FBI, 중 해커집단 확인

중국 해커들이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와 함께 T모바일도 표적으로 삼아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앞서 WSJ은

상업 부동산 차압 증가…9월 695건·전년비 48%↑

지난 9월 미 전국 상업용 부동산 차압건수가 전월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증가한 695건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매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전국 상업용 부동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