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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먹통·오류 속출… FAFSA(연방 대학학자금 보조신청) 변경 시행 ‘대혼란’

미국뉴스 | | 2024-01-08 09:09:11

FAFSA,접속 먹통·오류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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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간씩 접속 제한… 작성시 오류 잇따라

새롭게 바뀐 연방 정부의 FAFSA 신청 사이트. <studentaid.gov>
새롭게 바뀐 연방 정부의 FAFSA 신청 사이트. <studentaid.gov>

새롭게 바뀐 연방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접수가 지난 연말부터 개시된 가운데 해당 사이트의 접속시간 제한으로 여전히 먹통사태가 계속되고 각종 오류도 잇따르면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포함한 많은 이용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연방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2024~2025 학년도 FAFSA 접수를 개시했다. 일반적으로 FAFSA 접수는 매년 10월마다 시작됐지만, 이번 학년도부터 신청서 양식이 대폭 바뀌면서 약 3개월 늦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40만 명 이상이 FAFSA 작성을 시작했고, 이 가운데 15만 개 이상의 신청서가 제출됐다. 그러나 개정 FAFSA에 대한 신청자들의 불만은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FAFSA 접수 웹사이트가 제한된 시간에만 오픈돼 실제 신청서 작성이 쉽지 않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실제로 7일까지도 FAFSA 신청서가 있는 연방 재정보조 사이트(https://studentaid.gov/)는 거의 하루 내내 ‘접속불가(Access denied)라는 오류 메시지만 나왔고, 지난 6일에도 서부지역의 경우 저녁 몇 시간 동안만 접속과 신청서 작성이 가능했다고 한인 이용자들이 전했다.

또 신청서 작성 중에도 여러 오류들이 나타면서 제출을 완료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대학재정지원 전문가 마크 칸트로워츠는 “이틀을 고생한 끝에 겨우 개정 FAFSA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며 “연방 교육부에 문의한 결과 12월30일부터 1월1일까지는 매일 약 1시간 동안만 FAFSA 신청 웹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연방 교육부는 개정 FAFSA의 신청서 문항이 종전 최대 108개에서 36개로 줄어들면서 작성이 무척 쉬워졌다며 개정 FAFSA에 대해 일부 신청자의 경우 단 18개의 문항에만 기재하면 돼 작성 시간이 10분 미만이 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시행 초기 혼란이 상당한 상태다.

새롭게 개정된 FAFSA에서 가장 달라진 것은 FAFSA 신청서에 ‘기여자’(Contributor)로 기재되는 부모 등은 모두 의무적으로 FAFSA 아이디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기여자는 학생의 신청서에 재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사람으로 주로 부모에 해당되는데, 부모 중 한 사람이 이를 하지 않을 경우 학생의 FAFSA 제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이디 발급이 필요한 학생과 기여자는 FSA 웹사이트(studentaid.gov)에서 어카운트를 개설하고 아이디를 발급받으면 된다. FSA 아이디는 신청 과정에서 전자 서명으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 연방 교육부는 현재 ‘소프트 런칭’ 상태라며 새로운 양식에 대한 기술 및 행정적 문제들이 곧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는 각 대학 기관에 신청자의 FAFSA 접수 내용을 전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청서 작성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전문가들은 소프트런칭 기간이 몇주간 지속될 수 있다며 신청자들의 혼란 지속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FAFSA는 대학 및 대학원생들이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해 연방 정부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지난 2021년 FAFSA 단순화법(FAFSA Simplification Act)이 통과되면서 2024-2025학년도부터 새로운 신청 양식이 사용되고 있다. FAFSA 신청은 선착순 지원 원칙이라 빨리 하면 할수록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에 와 있는 겨울 방학을 이용하면 좋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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