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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판매량 모두 역대 최다

미국뉴스 | | 2024-01-04 09:26:36

현대차·기아·제네시스,판매량, 모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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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사 165만대 판매기록, SUV·친환경차 등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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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와 현대차의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스포티지(위쪽)와 투싼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와 현대차의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스포티지(위쪽)와 투싼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판매모델 다양화, 친환경차 약진 등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023년 연간 판매량이 총 80만1,195대로, 2022년 72만4,265대보다 10.6%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미국서 연도별 판매량이 처음으로 8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투싼은 처음으로 20만대 넘게 판매돼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또 전체 판매량 가운데 소매 부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증가해 3년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7만5,164대로, 전년 동월(7만2,058대)보다 4.3% 늘며 역대 12월 최대 기록을 썼고,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 기록을 이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 5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3,205%↑), 싼타페 하이브리드(74%↑),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55%↑), 팰리세이드(95%↑)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총판매량과 소매 판매량으로 2023년을 마무리했으며, 월별 총판매량을 지속해서 늘리면서 약 2년 전부터 시작된 추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3년 연간 판매량이 78만2,451대로, 전년(69만3,549대)보다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썼다. 모델별로는 카니발(93%↑)을 비롯해 니로(26%↑), 셀토스(17%↑), 스포티지(12%↑), 텔루라이드(11%↑), 포르테(7%↑) 등 6종이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전년보다 41%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도 강세를 이어가며 전체 연간 판매량의 72%를 차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6만275대로, 전년 동월(6만422대)보다 0.24% 감소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기아의 역동적 스타일의 SUV 및 혁신적인 전기차 라인업은 기아 브랜드의 최대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4년 출시될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 6개 차종은 기아의 성장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아의 판매량 신장세가 최근 몇년간 ‘맏형’ 격인 현대차를 추월하면서 양사의 판매량 격차도 매년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양사의 판매량 차이는 1만8,744대에 불과해 일각에서는 올해 기아가 현대차를 판매량에서 추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럭서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미국판매법인(GMA)은 2023년 연간 판매량이 6만9,175대로 전년도의 5만6,410대에 비해 22.6% 급증하며 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6,803대로 전년 동기의 6,172대에 비해 10.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고금리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량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신차 1,55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3%나 증가한 수치다.

다만 현재 신차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신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인 1,700만대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의 신차판매량을 1,560만대로 예측했다. 판매량이 늘겠지만, 미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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