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눈이 뻑뻑한데…” 안구건조증으로 인공눈물 넣으려면

미국뉴스 | | 2024-01-04 09:09:23

안구건조증,인공눈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부제 든 인공 눈물, 하루 6회 이상 점안하면

 

안구건조증은 지난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243만1,662명이나 될 정도로 국민적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 염증으로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 질이 좋지 않아 빨리 증발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 난방기기 바람이 눈에 직접 들어오거나 바람이 실내 습도를 낮춰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주증상은 눈 뻑뻑함·이물감·충혈·눈시림 등이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염과 같은 2차성 눈 질환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치료가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일 때 주로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 인공 눈물에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히알루론산’처럼 눈물 점액질과 지질 역할을 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인공 눈물은 점안액·연고 타입·겔 타입으로 나뉜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점안액 타입이다. 편리하고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반면 연고나 겔 타입은 지속 시간이 길지만 사용 후 시야가 뿌옇게 보여 점안액보다 사용감이 좋지 않다.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것은 인공 눈물이 안구에 오래 머물도록 각종 고분자 물질을 첨가했기 때문이다. 고분자 물질 크기가 클수록 흐려지는 정도가 심하다.

인공 눈물에 든 방부제는 항균 효과가 뛰어나게 하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이 쓰인다. 독성이 강해 하루 6회 이상 점안하면 각막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제형 상계백병원 안과 교수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하루 6회 이상 안약을 점안할 때는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길 권한다”고 했다.

하민지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전문의는 “보존제가 포함된 인공 눈물은 미생물 번식을 막아 오래 사용 가능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각결막염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 “콘택트렌즈 착용 시 보존제가 렌즈에 침착될 수 있기에 이럴 때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1회용 인공 눈물은 눈물 성분과 가장 유사하며 작은 용기에 소량씩 넣어져 있어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다. 대신 개봉하면 하루 이상 쓰지 말아야 한다. 개봉 후 다시 뚜껑을 닫고 쓰는 제품도 좋지 않다. 최근에는 기존 인공 눈물보다 소량의 인공 눈물 제제가 만들어지고 있다.

콘택트렌즈를 쓰는 사람이라면 렌즈를 제거한 뒤 인공 눈물을 점안해야 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공 눈물을 넣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용액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기도 하고,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되면서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눈과 렌즈의 접촉 부위가 넓어 눈과 렌즈가 흡착될 가능성이 더 크므로 위험하다.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법

-1회용 인공 눈물은 개봉 후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한다.

-다른 점안액처럼 반드시 1회 1방울 점안을 원칙으로 하는 게 좋다.

-눈을 많이 쓰거나 안구 건조 증상을 느끼기 전 미리 점안하면 순응도가 높다.

-충혈을 없애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제품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기에 장기간 사용하면 심한 충혈을 일으킬 수 있다.

-다회용 인공 눈물은 뚜껑이 열린 상태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표시된 사용 기한과 별개로 개봉 후 한 달 이내 사용해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올해 미국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의 실업률이 현재 12% 이상으로, 2023년의 8%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