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연휴기간 독감·코로나19 증가 우려

미국뉴스 | | 2023-12-22 15:15:05

연휴기간, 독감·코로나19 증가 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주 독감 유사 질병 17개 주 보고…1주전 14개보다 늘어

 

최근 미국에서 독감과 코로나19 등의 환자가 늘어나면서 연말 연휴 기간를 맞아 이들 질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독감과 유사한 질병이 17개 주에서 보고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그 일주일 전 14개 주보다 늘어난 수치다.

독감과 유사한 질병은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하위 변이인 'JN.1'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변이는 지난 9월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신규 감염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CDC는 학교 방학 기간과 맞물리는 향후 2주 이내에 이 변이가 신규 감염의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DC 마니샤 파테레 박사는 "이번 시즌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고, 가족을 보고 싶어 한다"며 "이 모든 것이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만, 'JN.1' 변이가 다른 변이들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CDC는 전했다.

계절적 질환인 독감 환자도 늘고 있다.

CDC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이번 시즌 현재까지 미국에서 독감 환자는 370만 명에 달했다. 이 중 3만8천명이 입원하고 2천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건당국은 연휴 기간 사람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이들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 우려하고 있다.

이달 첫째 주까지 미국 성인 중 독감 예방 주사 접종률은 약 42%로, 작년 같은 기간의 약 45%보다 감소했다.

또 지난 9월 출시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약 18%에 불과했다. 취약층인 요양원 거주자의 백신 접종률도 3명 중 1명에 그쳤다.

영유아와 노인층에 위험할 수 있는 급성 호흡기감염증 중 하나인 RSV의 경우 60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17%였다.

CDC는 이에 지난주 미국 보건 기관에 이들 3종 바이러스에 대해 환자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경보를 보내기도 했다.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현재 병원 응급실에 호흡기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전염병 전문가인 스콧 커리 박사는 "지난겨울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일부 환자들은 여전히 병상을 구하기 위해 며칠을 기다리고 있다"며 "독감은 날씨가 추우면 매우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4~8주 안에 금방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질병통제예방센터 웹사이트 캡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질병통제예방센터 웹사이트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올해 미국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의 실업률이 현재 12% 이상으로, 2023년의 8%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