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LAX-인천 ‘한달 10만명’ 출도착 신기록

미국뉴스 | | 2023-12-19 09:02:34

LAX-인천,신기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억눌렸던 여행수요 폭발

LA-인천 노선의 항공 탑승객수가 팬데믹 이전을 회복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입국장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인천 노선의 항공 탑승객수가 팬데믹 이전을 회복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입국장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 김모(40)씨는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를 포함해 약 2주간 한국에 있는 처가와 친척들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한국 방문이었다. 본래 지난 연말에 가려고 했지만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아직 방역도 우려됐었고 팬데믹때 주춤했던 비즈니스도 다시 활기가 띄기 시작한 터라 올해로 미뤄뒀었다.

한국에서 사는 이모(51)씨는 지난달 LA에 사는 30년지기 친구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일 때문에 샌프란시스코에 갈 일이 생긴 김에 LA를 꼭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해 실천에 옮겼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해제된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들이나 미국을 찾는 한국인들이 급증하면서 LA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간 항공편 여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인천국제공항(ICN)과 LA국제공항(LAX) 사이의 출도착 여객은 9만9,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래 최다 여객수를 기록한 것이다.

기존 11월 최다치였던 2018년 11월의 8만6,352명과 비교할 때도 숫자로는 1만3,398명, 비율로는 15.5% 증가를 기록했고, 지난 2022년 11월의 7만7,042명과 비교하면 2만2,708명, 비율로는 29.5%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LA-인천 노선의 여객이 크게 증가했는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LA-인천 항공기 탑승객수가 총 108만9,40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만5,377명에 비해 86%나 많아졌다. 또한 같은 기간 기존 최다 기록인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104만9,568명과 비교해도 3.8% 많은 숫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5월 10만5,132명으로 팬데믹 후 처음으로 월간 여객이 10만명 선을 넘었으며, 이후 6월 10만7,483명, 7월11만883명, 8월 10만5,929명, 10월 10만4,543명 등 수개월 동안 10만명대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12월까지 합한 연간 여객수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식 기록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 2009년부터 연간 통계를 보면 LA-인천 노선 여객수는 대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크게 감소했다. 2009년 한해 총 89만7,393명이었던 여객 수가 2017년 114만4,288명으로 증가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2만654명으로 급감했다. 2021년에는 21만1,806명으로 더 떨어졌다. 이후 2022년 67만2,669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올해 비로소 수요가 본격적으로 폭발한 셈이다.

한편 미국 전체적으로도 한국과의 항공 노선 여객수가 올해 크게 회복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과 미국 사이 항공편 여객수는 총 445만7,545명으로 같은 기간 기존 사상 최대치인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432만8,930명과 비교해도 3.0% 많아진 상황이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