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노인 학대, 미 전국서 10명 중 1명 당한다

미국뉴스 | | 2023-12-15 09:18:17

노인 학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알츠하이머·치매 등 인지장애땐

2명중 1명꼴로 발생비율 높아

“한인사회도 비슷한 수준 전망”

 

미 전국적으로 60세 이상 시니어 중 1명꼴로 ‘노인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피해도 이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센터에서 지난 11일 열린 특별 강연의 강사로 나선 USC 켁 의대 산하 국립 노인학대센터의 문보라 교육관리자는 “한 조사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6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학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 인지 장애를 가진 시니어의 경우 2명 중 1명 꼴로 발생 비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별도의 한인 통계는 없지만, 실제로 한인사회에서도 노인 학대는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보라씨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신고율이 매우 낮은 편인데 전국적으로 24건 중 1건만이 신고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실제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통계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 문씨의 전언이다.

노인학대는 각 사회의 통념이나 가치관을 반영해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족 또는 타인이 노인에게 신체적, 정서적, 성적, 경제적으로 고통이나 해를 주는 행위 또는 노인에게 최소한의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 방임 및 유기를 의미한다고 문씨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노인의 허락없이 재산 관련 서류를 처리하는 등의 행위도 노인학대에 포함된다.

그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지속성(오랜기간 동안 계속) ▲반복성(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음) ▲복합성(가족 및 관계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복합적이고 상호적인 원인이 존재 ▲은폐성(묵인되고 은폐되며 남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음) 등의 특징이 있다.

주변에서 누군가 노인학대를 당하고 있는지 여부는 몇가지 예측 징후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즉 ▲두려움 및 불안증세가 심함 ▲가족 또는 보호자와 대화가 거의 없고 눈치를 보는 모습 ▲잠을 못자거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슴 ▲사람을 만나지 않고 외부활동을 회피하는 모습 ▲질병과 관련없는 탈수 상태 및 영양부족 ▲설명할 수 없거나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 상처 및 부상 ▲찢어지거나 피 묻은 속옷 ▲설명할 수 없는 성병 ▲비정상적이거나 갑작스런 지출 패턴 변화 등이다.

이에 따라 주변에 노인이 있다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대화하며, 의심되는 경우가 있다면 신고 또는 상담 요청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노인학대 신고는 성인보호 서비스(877-477-3646), 장기요양보호 옴부즈맨 프로그램(800-334-9473) 등 전문기관에 할 수 있다. 

문보라 교육관리자는 “어떤 경우든 노인을 학대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