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테슬라도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못 받아

미국뉴스 | | 2023-12-15 09:27:23

테슬라,전기차 보조금,중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 높아

인플레이션 법안 제재 걸려

모델3, 머스탱 마하-E 포함

전기차 시장 판매 확대 악재

 중국산 주요 부품과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미국 전기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중국산 주요 부품과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미국 전기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고급 전기자동차 업체 루시드의 세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12일 돌연 사임했다. 사표는 즉각 수리됐고 후임엔 현 최고 회계 책임자인 가간 딩그라가 임시 CFO로 임명됐다.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적 부진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상황도 루시드와 별반 차이가 없다.

전기차 업체들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오는 2030년까지 1조2,00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양산 체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기존 자동차 업체는 물론이고 테슬라나 리비안 같은 전기차 업체들도 투자를 축소하고 제품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유독 미국에서는 전기차 업계가 예상했던 것만큼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거나 수익성이 상승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배후엔 중국산 부품과 핵심광물 사용을 억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있고 최대 7,500달러까지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세제 혜택이 유명 무실해지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3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중 중국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법 적용 혜택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의 모델들이 대거 제외되면서 갈길 먼 미국 전기차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껏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 1일 연방재무부와 에너지부의 ‘외국 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안이 나오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세부 규정안은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으로 명시했다. FEOC 배제 규정은 배터리 부품의 경우 2024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각각 적용된다.

전기차 세제 혜택 배제 조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테슬라다.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차종이어서 한인들에게도 인기 차종인 모델3이 내년부터 7,500달러의 세제 공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다. 테슬라는 “새로운 IRA 지침으로 모델3 후륜구동(RWD)과 모델3 롱레인지에 대한 세금 공제는 올해 12월 31일에 종료된다”며 “전액 세금공제를 받으려면 12월 31일까지 차량을 인도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포드 자동차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머스탱 마하-E모델 역시 내년 1월부터 세제 혜택을 볼 수 없게 된다.

WSJ은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의 모델들이 세제 혜택을 볼 수 없는 데는 전기차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광물인 흑연의 경우 87%가 중국산이고, 망간의 93% 역시 중국산, 리듐 65%, 코발트 76%도 각각 중국산이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80% 이상이 모두 중국산이어서 미국에서 조립됐더라도 세제 혜택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기차 업체가 대안 마련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내년부터 전기차 업체의 일부 모델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체 모델들이 제외되는 전기차 업체도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기차 업체들은 중국산 핵심 광물을 대체할 대체재 개발과 원산지 변경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탈중국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