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올해 증시 상승 주도한 ‘빅테크’, 내년에도 가능?

미국뉴스 | | 2023-12-12 09:17:27

증시 상승,빅테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AI 수익 창출이 관건 “수익 대비 시가 상승…너무 높다 지적 받아“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한‘매그니피센트 7’이 내년에도 모멘텀을 이어갈지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다만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한‘매그니피센트 7’이 내년에도 모멘텀을 이어갈지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다만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S&P 500 지수의 운명은 그동안 이 지수를 견인해 온 소수의 빅테크(거대기술기업)가 향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아마존,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이 AI 잠재력에 힘입어 S&P 500 지수 상승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이 32배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게 형성돼 있어 주가에 내재된 기대 실적을 실현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3분기 990억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으나 시장가치가 무려 5조달러나 불어난 만큼 더 많은 것을 요구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빅테크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엔비디아는 AI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한 유일한 대형주이다.

엔비디아는 AI챗봇 챗GPT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데 사용하는 반도체 매출에 힘입어 이익이 지난해 44억달러에서 올해 280억달러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엔비디아만큼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MS는 지난 6월 끝난 2023 회계연도 순이익이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이들의 주가는 실적 추정치보다 빠르게 상승, 평균 P/E는 연초 21배 수준이었지만 7월 36배로 고점을 찍은 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 제니슨 어소시에이츠의 기술주 담당 포트폴리오 매니저 닉 루빈스타인은 AI를 통한 이익이 이들 빅테크의 현재 주가가 싸게 보이게 할 것으로 확신하는 등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하는 장밋빛 시나리오도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내년에 기술주 하락을 예측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로이홀트그룹의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필 세그너는 주가가 하락하지 않더라도 이미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추가 반등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이익이 급증했음에도 올해 하반기 박스권을 맴돌았다는 것이다.

세그너는 “이 같은 (상승)추세의 정점을 예측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이런 주식을 보유하는 데 따른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NBC 방송은 이날 주식분석 플랫폼 팁랭크스를 인용해 월가에서 선호하는 주식으로 고객관계관리 설루션(CRM)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핀테크 기업 블록, 빅테크 MS 등 3개 종목을 소개했다.

세일즈포스와 블록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견고한 수익 성장을 보여줬으며 MS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노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CNBC는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