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내 아시안 기대수명 84.5세

미국뉴스 | | 2023-11-29 09:03:49

미국인 기대수명,늘었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년 대비 1년 늘어나 …팬데믹 사태 종료 영향

 

코로나19 팬데믹때 감소했던 미국내 아시안의 기대수명이 전년도보다 다시 1년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미국내 아시안 기대 수명은 84.5세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의 83.5세에서 1년 증가한 수치다.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은 특정 연도에 태어난 아기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를 말한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82.4세, 여성은 86.3세로 각각 조사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경우 81.2세에서 1.2세 높아진 것이며, 여성의 경우 85.6세에서 0.7세 증가한 것이다. 미국인 전체의 기대수명도 지난해 77.5세로 전년도보다 1.1년 더 길어졌다.

아시안은 인종별 기대 수명이 가장 높다. 지난 2022년에도 히스패닉 80.0세, 백인 77.5세, 흑인 72.8세, 아메리칸 원주민 67.9세 등으로 아시안이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타인종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때 감소했었다. 2019년 85.6년이었지만, 2020년 83.6년으로 1년 줄었고, 2021년 83.5세로 다시 0.1세 내려갔다. 그러다 2022년에 다시 회복세를 보인 상황이다. 2022년 미국인 전체의 기대수명도 77.5세로 2021년보다 1.1년 길어졌다. 2020년 77세, 2021년 76.4세로 2년 연속 줄었다가 다시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80세가 훌쩍 넘는 한국, 일본, 유럽 선진국들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CDC는 “지난해 기대수명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감소의 결과”라고 밝혔다. 기대 수명 증가 요소들의 기여도를 분석했을때 코로나19 사망 감소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인데, 이는 인종별로 구분해도 예외없이 마찬가지였다. 이 외엔 심장병, 암, 살인 등으로 인한 사망 감소도 조금 영향을 미쳤다.

기대수명은 회복세이지만 자살이 계속 늘며 기록적 수준에 이른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 CDC는 지난해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14.3명으로 전년도의 14.1명보다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는 1941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앞서 CDC는 작년 미국의 자살자 수가 4만9,449명(잠정집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로, 전년도 최종 집계(4만8,183명)보다는 2.6% 증가한 수치다. 한인 자살도 팬데믹때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추세에 있는데, 앞서 2018년 232명, 2019년 205명, 2020년 179명, 2021년 203명, 2022년 235명 등으로 집계됐다. (본보 8월16일자 보도) CDC는 수사 결과 등에 따라 뒤늦게 자살로 확인되는 사례가 추가되면 최종 자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지난 2020년 10월 워싱턴DC의 RFK 스타디움 밖에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알리는 간판과 함께 이들을 기리는 깃발이 놓여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20년 10월 워싱턴DC의 RFK 스타디움 밖에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알리는 간판과 함께 이들을 기리는 깃발이 놓여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올해 미국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의 실업률이 현재 12% 이상으로, 2023년의 8%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