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블프 특수 옛말…"깐깐한 소비자, 더 큰 할인 원해"

미국뉴스 | | 2023-11-25 11:02:35

블프 특수 옛말,깐깐한 소비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온라인 매출 증가율, 최근 5년 내 최저 전망"

오프라인 매장들도 상대적으로 '조용'…인플레·고금리도 소비위축 요인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지만, 더 깐깐해진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2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더 큰 할인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소매업체들의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2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 4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까지의 기간이 연중 가장 큰 세일 시즌으로, 일반적으로 쇼핑 대목으로 인식된다.

 

소매업체들은 재고 처리 등의 차원에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며 소비자들도 원하는 물건을 남보다 먼저 구입하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 새벽부터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려와 줄을 설 정도였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11월과 12월 미국의 온라인 소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작은 폭의 성장세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앞으로 두달 간 미국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는 높지만, 팬데믹 이전 연평균 성장률인 13%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다만 마스터카드는 올해 미국의 온라인·오프라인 매출이 작년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성장률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의 실시간 집계가 어려워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난 일부 소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폭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세일 폭이 더 커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인 이날 오전 6시 코네티컷주 뉴밀퍼드의 월마트 주차장은 절반밖에 차지 않았다.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새벽에 이곳을 찾는다는 쇼핑객 테리사 포스버그는 로이터에 "올해는 훨씬 조용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의 쇼핑 거리 '매그니피센트 마일'을 찾은 폴 아렌(69)은 과거 백화점에서 70%까지 할인을 제공하던 시절을 기억한다며 "더 이상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지금 그들(소매업체)이 하는 것은 팔리지 않는 재고를 정리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뉴저지주 웨인의 윌로우브룩 몰을 찾은 알리사 파넬리는 블룸버그에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웨딩슈즈를 쇼핑하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좋아하는 브랜드가 25% 할인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세일 가격"이라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맞은 미국 매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외신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소비 위축의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상승률이 완만해지고 있지만 많은 상품 가격이 2년 전보다 비싸졌다.

게다가 금리가 높아져 주택과 자동차 구입 비용도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해 말에는 팬데믹 기간 공급망 혼란으로 2021년 제때 도착하지 못한 상품들이 재고로 쌓였고, 소매업체들은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했다. 이에 지난해 소매 매출이 크게 늘었다.

따라서 일부 소비자들은 올해도 지난해만큼 큰 할인 폭을 기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바버라 칸 교수는 "사람들이 가치소비를 더 하게 됐다"며 "더 보수적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미국인 1억3천70만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쇼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초 NRF가 미국 성인 8천4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들은 1인당 연말 쇼핑에 작년보다 42달러 늘어난 평균 875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조기 상환자 증가 추세저금리 대출자가 더 적극매년 13번 페이먼트 내면6년 단축·이자 7만불 절약 전국 주택 소유주 4명 가운데 거의 1명이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돈을 모기지 원금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넣으려는 센터 이사회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친 트럼프 이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0.25%p 인상 가능성 92%워시 매파적 발언도 주목“인상 없다면 신뢰 훼손”11월 중간선거에도 변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15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7월(0

10년물 국채, 금융위기 이후 최고

15일 한때 5.04% 기록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일 한때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앤트로픽·오픈AI·구글, AI 표준기구 설립”

선두 기업들 공조 강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 오픈AI가 이미 앤트로픽·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

AI 불안에 사이버 보안주 주식 강세

속도조절론 ‘반사이익’감시·통제 보안 수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면서 14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반면 사이버 보안주는 급등했다. 이날 기업용

미, G20 에너지회의 개최…유가·에너지 안보 논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회의를 개최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대동모빌리티 계획 공개일본 시장 진출이 발판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구축한 현지 맞춤형 제품·판매서비스·생산품질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해 글로벌 저속전기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