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상업용 부동산 ‘돈맥경화’… 신규 대출 정체

미국뉴스 | | 2023-11-02 09:02:56

상업용 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2분기 0.98% 증가 그쳐, 분기별 매매도 53%나 급감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불황을 겪으면서 깐깐한 심사로 인해 은행 대출을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박상혁 기자]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불황을 겪으면서 깐깐한 심사로 인해 은행 대출을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발 불황이 심각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돈줄이 마르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증가 우려가 커지고 신규 착공에도 크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트렙이 연방준비은행(FRB)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은행과 보험사 등의 전체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는 올해 2분기 들어 직전 분기와 비교해 0.98%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4년 1분기 0.7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을 더 높은 금리로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이다. 재택근무가 여전해 임대 시장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몇 년간 투자자들이 선호해온 아파트 빌딩과 물류창고 등 다른 대출자들도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에 비해서는 공실률이 낮지만 이들도 금융권의 강화된 대출 심사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 축소에 나선 것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시작한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등 중소은행들이 자금 이동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등에 따라 줄파산하고 지난 8월 초부터는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대출을 더 꺼리고 있다.

 

지역 은행들이 늘어나는 부실 채 권에 몸살을 앓고 있어 디폴트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PNC파이낸셜그룹은 자사의 3분기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규모가 7억2,300만달러로 앞선 분기의 3억5,000만달러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PNC는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압박이 현실화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고금리에 투자자들도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을 사거나 개발하는 데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 모습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MSCI 리얼 애셋에 따르면 3분기 매매된 상업용 부동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892억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건설자금 대출 부문의 타격은 심각하다. 분석업체 닷지컨스트럭션네트워크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착공 규모가 총 약 8,700만㎡로 작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산대로라면 2009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 된다.

 

많은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되고 있다. 6억5,000만달러를 들여 호텔과 카지노를 짓는 ‘드림 라스베이거스’ 프로젝트는 작년 초 첫 삽을 떴지만, 올해 초 자금 문제로 중단돼 내년 초에나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