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3% 인플레 고착’ 우려… 고금리 오래 가나

미국뉴스 | | 2023-10-16 08:43:05

고금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9월 소비자물가지수 3.7% 상승

주거·서비스 물가 여전히 불안

인플레이션이 이전 수준보다는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보다는 높으면서 추가 금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로이터]
인플레이션이 이전 수준보다는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보다는 높으면서 추가 금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로이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RB·연준) 목표치 2%보다 높은 3%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거비와 서비스 비용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조만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힘들며 ‘더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발표된 미국의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

 

1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상승률 3.7%, 0.6%와 같거나 소폭 개선된 것이지만, WSJ이 집계한 이달 시장 전망치 3.6%와 0.3%는 넘어선 것이다. CPI 상승률(전년 대비)은 1월 6.4%에서 6월 3.0%까지 내려갔지만 기저효과 약화와 유가 상승 등에 따라 7월 3.2%로 올라온 바 있다.

 

지난해 CPI 상승률이 9%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있지만, 주거비와 서비스 등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9월 중고차와 의료서비스 부문 물가 압력은 완화됐지만 주거비(7.2%)와 서비스(5.7%·에너지 부문 제외) 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항목 중 가중치가 가장 큰 주거비는 41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거비 상승은 9월 근원 CPI(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 제외) 상승률 4.1% 가운데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또 주택 시장에서는 고금리 여파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견조한 경제 상황과 주택 매물 감소 등에 따라 주택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월스트릿에서는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크게 오른 만큼 기준금리 인상 필요가 줄어들었고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까지 힘을 얻은 바 있지만, 이날 CPI 발표 이후 다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전날 9.1%에서 10.8%로 올라갔다. 내년 6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하루 사이 64.9%에서 56.6%로 내려갔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브라이트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사 스터티반트는 “강력한 9월 고용 지표와 9월 CPI 상승률 3.7%를 함께 보면 연준이 정말 연내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27일 발표될 9월 PCE 지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연방국무부, 2월 영주권문호 발표 취업 1, 5순위는 오픈 ‘순항’ ※ 미 국무부 영사과 이민문호 웹사이트 : http://travel.state.gov Tel:202-663-15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 본보·한인CPA협 공동주최koreatimes.com/webinar2월13일 유튜브로 전국중계세법·절세 혜택·해외 자산  2025년 세금보고 시즌을 대비해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남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처방약 등 신속 서비스한국어 지원팀 가동도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LA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한인 등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중국·러시아 등 ‘겨냥’ 한국 등 동맹국은 제외“제재 우회 막는 목적” 차기 행정부 유지 전망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을 겨냥한 강력한 첨단 AI 반도체 규제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50% 늘어 160만명

실업자 구직기간도 증가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인용해 보도한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개신교인 의원이 절반 이상 ‘유대교·이슬람교·힌두교’ 순 제119대 연방 하원 의원들이 지난 3일 열린 개원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모습. 상·하원 의원 중 기독교인 의원은 461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존 파이퍼 목사, ‘믿음 방해로부터 보호 기도해야’ 성경 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보호를 구하는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 도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 은혜가 드러나기 때

배넌 vs 머스크 ‘내홍’ H-1B 비자 놓고 충돌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대한 이견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층 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백인 노동자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제공]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개인·전문가용 코로나19(COVID-19)/독감 콤보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승인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달부터 북미 지역 매장에서는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그간 주문을 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도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