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집 사고 싶은데”…모기지 거부율 급등

미국뉴스 | | 2023-10-12 09:19:12

모기지 거부율 급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1%로 10명 중 1명 거부, 재융자 신청 25% 수직상승

 

고금리 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의 동반 고공행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hutterstock>
고금리 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의 동반 고공행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hutterstock>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수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기지 신청을 거절 당하는 소위 ‘대출 거부율’이 크게 늘어나면서부터다.

 

최근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대출 거부율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의 거부율은 9.1%로 전년인 2021년 8.3%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모기지 거부율 급등세가 크게 나타난 것은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으로 지난해 거부율이 24.7%에 달해 전년 14.2%에서 무려 10.5%나 급상승했다.

 

금융기관들이 모기지 신청을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신청자의 수입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특히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경우 수입 부족에 따른 모기지 거부율이 신청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처럼 모기지 신청 거부율이 급등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꾸준하게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주택 가격마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상황이 맞물린 탓이다.

 

이로 인해 대출금 상환금 부담이 크게 올랐다. CFP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모기지 상환액은 월 평균 2,045달러로 2021년 월 평균 1,400달러에 비해 4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모기지 대출자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출 신청 거부로 이어지고 말았다.

 

경제매체 CNBC는 “대부분의 경우, 대출자의 수입이 월 평균 모기지 상환금 인상폭을 따라잡지 못한 것이 모기지 신청 거부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출 금융기관들의 까다로운 심사 조건도 모기지 신청 거부율을 끌어 올리는데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통상적으로 금융기관들은 모기지 대출 상환액이 대출 지원자의 총 수입 중 28% 이내이어야 하고 모기지를 비롯해 총 부채상환비율(DTI)이 36%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에서 집을 마련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업체 디비홈스와 여론조사기관인 원폴이 전국에서 무주택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중 40%는 복권 당첨과 같은 대박을 터뜨려야 주택을 살 수 있다고 답할 정도다.

 

또한 응답자의 26%는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선 누군가로부터 돈을 상속 받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19%는 부자와 결혼해야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지금 당장 모기지를 신청하면 재정적 능력 부족으로 거절 당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6%나 돼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더 멀어지고 현실을 반영했다.

 

<남상욱 기자>

고금리 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의 동반 고공행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hutterstock>
고금리 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의 동반 고공행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이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각종 비용이 주택시장 변수바이어·홈오너 추가 부담에스크로 비용까지 급등모기지 연체율 상승 현실 새해 주택시장에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 급증이 주택 소유자들이 직면할 최

“한인 프리스쿨서 4세 여아 성추행 피해” 주장

“여교사가 부적절 접촉” 학부모, 민사소송 제기 학교·교사·원장 상대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운영 프리스쿨에서 4세 여아가 교사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

‘수퍼맨’ 초판본 1,500만달러에 팔려
‘수퍼맨’ 초판본 1,500만달러에 팔려

1938년 코믹스 만화책   한때 할리웃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장했던 ‘수퍼맨’ 코믹스의 1938년 초판본이 역대 최고가인 1,500만 달러에 팔렸다. 10일 BBC방송 등에

올해 금값 전망 엇갈려 평균 4,610달러로 7%↑

국제 금 가격 상승세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해 올해 7% 상승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1개 금융업체 전문가들의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

“모기지 금리 인하 위해 2,000억달러 투입”

트럼프, 채권매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책모기지기관인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했다. 정부는

세계식량가격지수 넉 달째 하락

작년 한 해로는 상승세 식품 가격 안정화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9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난 '케데헌'…K컬처·K팝 품은 흥행작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난 '케데헌'…K컬처·K팝 품은 흥행작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수상…'주토피아2'·'귀멸의 칼날' 제쳐김밥·한의원·무속신앙 등 한국적 요소 가득…OST는 '골든' 등 K팝 장르공동수상 더블랙 작곡가 "큰 상에 꿈꾸는 기분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