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주택매매?… 모기지금리 5% 돼야

미국뉴스 | | 2023-10-11 09:27:34

주택매매,모기지금리 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셀러들 파는 것 망설이고 바이어는 페이먼트 부담

 

 주택 바이어와 셀러 모두 현재 8%에 육박하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5%대로 떨어져야 움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로이터]
 주택 바이어와 셀러 모두 현재 8%에 육박하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5%대로 떨어져야 움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로이터]

바이어와 셀러를 포함해 절대 다수의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이사의 최우선 전제 조건으로 모기지 금리 인하를 꼽았다.

 

부동산 중개매체 ‘리얼터닷컴’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의 82%는 “구매했을 때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없어 이사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주택 소유주들의 최소 70% 이상은 주택 구매 시 3%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 받았다는 점에서 새로 집을 살 경우 최소 7%대의 금리가 적용되는 탓에 현재 거주 중인 주택 보다 가격이 저렴한 집을 산다고 해도 월 페이먼트는 오히려 올라가게 된다.

 

결국 금리 인상이 현실적으로 이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주택 재고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모기지 금리 인상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은퇴를 앞두고 현재의 단독 주택을 처분해 더 작은 2베드 콘도를 구매하려는 부부가 있다면 계획을 보류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이미 모기지를 다 갚아 페이오프한 상태라 월 모기지 지출이 없지만 집을 새로 사게 되면 크기를 줄여 나가는데도 새로운 부채가 생길 뿐 아니라 HOA 등 관리비까지 추가된다.

 

그렇다면 셀러와 바이어들이 원하는 모기지 금리는 어느 정도일까.

 

부동산 매체 ‘질로우’와 ‘존 번스 리서치 앤 컨설팅’ 등 다양한 기관의 설문 조사 결과 셀러와 바이어 모두 모기지 금리 5.5%를 상한선으로 꼽았다.

 

셀러 중 금리가 5.5%대까지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는 비율이 5.5% 이상 금리 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바이어들도 금리가 5.5%로 떨어지면 주택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5% 이하대로 떨어지려면 수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 모기지 부서 담당자는 “현재의 7%대 모기지 금리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라며 “올해 연말부터 금리가 다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단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향후 수년간 5% 중반대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현실적인 금리는 6% 초반선”이라고 전망했다.

 

대형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도 “앞으로 십수년간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의 2~3% 금리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2025년이나 2026년까지는 5% 후반~6% 초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에도 최대 하락폭은 4% 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랜섬웨어 거액 사기범 한국서 체포

미국으로 송환해 기소 한국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인 러시아·베트남 국적의 범죄인 2명을 한국 내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했다. 연방 법무부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과

‘연쇄 묻지마 흉기공격’ 뉴욕서 행인 3명 사상
‘연쇄 묻지마 흉기공격’ 뉴욕서 행인 3명 사상

경찰, 51세 용의자 체포…맨해튼 시내 이동하며 잇따라 공격외교공관 밀집한 유엔본부 앞서도 범행…뉴욕시장 "용의자, 정신건강 문제"  18일 오전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50대 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