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세계 외환보유액 달러 비중 25년래 최저

미국뉴스 | | 2023-10-06 09:40:36

세계 외환보유액 최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올해 2분기 58.9% 불과…중국·러시아 등 주도

 세계 각국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비중이 25년래 최저치인 58.9%로 하락했다. [연합]
 세계 각국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비중이 25년래 최저치인 58.9%로 하락했다. [연합]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급격한 탈달러화 조짐은 없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각국 외환보유고의 달러화 비중은 58.9%였다. 2020년 4분기 59%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3년 전 달러화 비중은 1999년 유로존 설립 이후 12%포인트나 하락했었다. 최근 몇 년간 세계화에 대한 반발로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논의가 활발해졌다.

 

특히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에 맞서 달러화를 자국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로 대체하기 위해 나섰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러시아의 수출 거래에서 달러와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초 약 85%에서 지난 7월 대략 30%로 떨어졌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 정부와 중앙은행이 위안화로 눈을 돌리면서 위안화 비중은 2016년 이후 3배 증가했다. 브라질은 달러에서 벗어나 외환 다각화를 추진했고 아르헨티나는 중국과 통화 교환(스와프) 협정을 맺어 국제통화기금(IMF) 차관 일부를 위안화로 상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3조2,000억달러 규모 외환보유고의 중국이 미국 등 서방세계와 디커플링(decoupling·분리)에 나섰다. 중국은 작년 1월 이후 미 국채 보유량을 21%나 줄였다. 하지만, 이런 변화들은 놀라울 정도로 미미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RBC캐피털의 엘사 링고스 외환 전략 글로벌 부문장은 “이것이 탈달러화라면 터무니없이 느린 속도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급격한 탈달러화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세계의 달러 중독은 해결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사실 달러 비중 감소의 배경에는 유로화 탄생과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후 오랜 기간 지속된 달러화 강세가 있다고 WSJ은 짚었다.

 

중앙은행들은 달러화가 강세일 때마다 피해를 막기 위해 달러 비중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외환보유 다각화 흐름은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 같은 다른 서구 통화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가 줄어든 큰 이유가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임을 감안하면 중국이 정말 미국 자산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도 거의 없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연방국무부, 2월 영주권문호 발표 취업 1, 5순위는 오픈 ‘순항’ ※ 미 국무부 영사과 이민문호 웹사이트 : http://travel.state.gov Tel:202-663-15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 본보·한인CPA협 공동주최koreatimes.com/webinar2월13일 유튜브로 전국중계세법·절세 혜택·해외 자산  2025년 세금보고 시즌을 대비해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남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처방약 등 신속 서비스한국어 지원팀 가동도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LA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한인 등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중국·러시아 등 ‘겨냥’ 한국 등 동맹국은 제외“제재 우회 막는 목적” 차기 행정부 유지 전망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을 겨냥한 강력한 첨단 AI 반도체 규제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50% 늘어 160만명

실업자 구직기간도 증가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인용해 보도한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개신교인 의원이 절반 이상 ‘유대교·이슬람교·힌두교’ 순 제119대 연방 하원 의원들이 지난 3일 열린 개원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모습. 상·하원 의원 중 기독교인 의원은 461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존 파이퍼 목사, ‘믿음 방해로부터 보호 기도해야’ 성경 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보호를 구하는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 도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 은혜가 드러나기 때

배넌 vs 머스크 ‘내홍’ H-1B 비자 놓고 충돌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대한 이견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층 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백인 노동자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제공]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개인·전문가용 코로나19(COVID-19)/독감 콤보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승인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달부터 북미 지역 매장에서는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그간 주문을 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도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