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 가격 떨어지나

미국뉴스 | | 2023-08-18 09:18:29

모기지 금리 7% 돌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프레디맥 30년물 7.09%, 장기채 금리 따라 올라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자 비용이 커지면 구매자들의 심리가 악화되는 만큼 주택 가격에 하락 요인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8%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도 나오는 상황이다.

 

17일 국영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7.0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6.96%에서 0.13% 포인트 올라 지난해 가을 이후 다시 7%를 돌파한 것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초 3% 수준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으로 연중 내내 가파르게 치솟다가 올해 들어서는 하락 전환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장기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금리가 다시 한 번 큰 폭 상향 조정되자 함께 치솟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를 돌파했다.

 

모기지 금리의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 중에서는 향후 8% 돌파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 로렌스 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30년 모기지가 중대한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향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더 올라가기 시작하면 모기지 금리가 8% 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매우 중요하다. 국채 금리와 모기지 금리는 기본적으로 기준 금리의 향방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연준의 9월 FOMC 회의는 다음달 19~20일 예정돼 있다.

 

문제는 올라간 모기지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여파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비용이 늘면서 구매 심리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실제 이와 관련해 크리스 디리티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작년 한 차례 모기지 금리가 급등했을 때 최초 구입자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급감한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미 주택 건설 업계에서는 모기지 금리 급등의 여파가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향후 주택 시장의 부진을 예감한 업자들이 신규 건설을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는 것이다.

 

신축 단독 주택시장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HMI)는 8월 들어 6 포인트 하락한 50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7개월 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심리가 부정적 영역에서 처음으로 빠져나왔던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다. 이달 이전만 해도 기존 주택의 한정된 매매 물량으로 구매자들이 신축 주택을 찾아 나서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심리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알리시아 휴이 NAHB 회장은 월스트릿저널(WSJ)와 인터뷰에서 “모기지 금리 상승에 더해 건설 노동자 부족으로 인한 올라간 건축비, 신규 부지 부족등이 건설업자들의 심리에 악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일단 대학부터 선택?… 인생 진로 가를 전공 먼저 결정해야
일단 대학부터 선택?… 인생 진로 가를 전공 먼저 결정해야

나의 ‘진짜 관심사’는?대학별 운영 방식 검토   클럽 활동과 커뮤니티 봉사 활동 등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탐색해보면 대학 전공 선택에

4년제·커뮤니티 대학 ‘동시 등록’… 다양한 학업 목표 달성
4년제·커뮤니티 대학 ‘동시 등록’… 다양한 학업 목표 달성

인원 제한 본교 수업 못 들을 때여름학기 활용 필요한 학점 이수   수강 인원 제한으로 본교 수업을 못 들을 때, 여름학기를 활용한 학점 이수, 졸업 요건 충족을 위한 특정 과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