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총기회사 법적책임 강화 확산…일리노이주 8번째 합류

미국뉴스 | | 2023-08-13 20:52:50

총기회사, 법적책임, 강화 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는 미국에서 총기 사건·사고에 대한 제조회사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는 주가 늘고 있다.

13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2일 총기 제조사의 면책 범위를 좁히는 내용을 담은 총기산업 책임 강화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공공안전에 위협을 초래한다고 당국이 판단할 경우 총기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광고가 어린이나 무장단체, 향후 무기를 불법적으로 사용할 우려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당국이 판단한 경우에도 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서 콜로라도 등 7개 주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총기 제조사 책임 강화 규제를 도입한 바 있다.

법 통과를 주도한 시민단체들은 이 규제가 단순히 총기 광고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 총기 제조사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총기 제조사들은 총기판매보호법(PLCAA)에 따라 범죄자를 포함한 제삼자의 총기 오용에 책임을 지지 않아 왔다.

그러나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유족이 제기한 소송 사례가 총기 제조사에 우회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유족들은 총기 업체 레밍턴이 무기 오남용의 위험이 큰 젊은 남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마케팅을 펼쳤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코네티컷주 법원은 총기판매보호법이 아닌 불공정거래행위법을 적용해 유족의 소 제기를 인정했다.

이후 레밍턴은 지난해 소송을 낸 유족에게 7천300만 달러(910억 원) 합의금을 지급한 바 있다.

책임강화법은 샌디훅 사건 유족이 낸 소송과 유사한 소송의 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는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제조사나 담배업체, 약탈적 대부업체에 책임을 묻는데 총기 제조사만큼은 법 뒤에 숨어 책임을 면해 왔다"며 "앞으로는 그렇게 숨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인 일리노이 주의회는 작년 7월 미국 독립기념일에 시카고 교외도시 하일랜드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직후 총기규제 강화를 위한 입법을 추진해왔다.

최근엔 공격용 무기 100여 종의 제조·판매·소지를 불법화한 '일리노이 커뮤니티 보호법'(PICA)이 합헌 결정으로 효력을 되찾은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한자와 명언] 收 拾 (수습)

*거둘 수(攴-6, 5급) *주울 습(手-9, 3급) ‘마침내 그 사태가 수습되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오죽 좋으랴! 이 예문에 쓰인 ‘수습’은? ①修習 ②收拾 ③修拾 ④收習.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치매 위험 줄이는 15가지 과학적 방법“ 비만은 치매 위험 요인… 규칙적 운동을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예방 백신 맞아야매일 종합비타민 섭취… 청력보호도 중요” <사진=Shut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9%↑…예상 부합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의 물가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트럼프 관세·인플레 우려원 화 1,460원대 고공행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발작’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한미 양국 정상 축사 보내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참석 미주 한인의 날인 지난 13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 빌딩내 골드 룸에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

2023년 파워볼 1등 당첨자 말리부 385만불 저택 전소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20억 달러의 1등 잭팟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던 남성도 이번 LA 대형산불의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3년 20억 달러가 걸렸던 파워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올해 기준금리 전망“인플레 여전히 위협”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취임 코앞… ‘도루묵’ 된 트럼프 랠리

뉴욕증시 상승분 반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분도 거의 다 날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