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40대 한인 가장 일가족 살해 후 자살

미국뉴스 | | 2023-08-11 16:56:57

총기참사, 한국계 가능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시카고 교외 진 송씨

총기판매 업체 운영

과거 폭행 혐의 기소

언쟁 후 극단선택 추정

 

 멕헨리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들이 지난 9일 가족다툼 끝에 총기참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현장 주택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멕헨리 카운티 셰리프국 수사관들이 지난 9일 가족다툼 끝에 총기참사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현장 주택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지난 9일 시카고 교외도시에서 발생한 가정 내 총기 참사의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한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용의자인 40대 남편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총을 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일리노이주 멕헨리 카운티 검시국은 크리스탈 레익시 5800블럭 와일드 플럼 로드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지난 9일 오전 4시께 발생한 총기 참사 사건과 관련, 사망자 4명의 이름과 나이를 지난 10일 공개하고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가해 용의자인 진 송(44), 송씨의 백인 부인 로렌 스미스-송(32),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송창희(73)씨와 송유나(49)씨 등 4명이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안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여성 3명과 부상자 2명을 발견했다. 부상자는 각각 남성과 여성 1명씩으로 이중 남성은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 살아남은 부상자 여성 1명은 사건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서 숨진 남성은 진 송씨로 가족 간 말다툼을 벌이다 여성들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카고 트리뷴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숨진 용의자 진 송씨가 1997년 폭행 혐의로 기소돼 일종의 보호관찰인 ‘법원 관리감독’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매체는 일리노이주 비즈니스 데이터 목록을 토대로 남편 송씨는 권총 판매업체인 BORAII의 소유주로, 부인 로렌 스미스-송씨는 같은 회사 마케팅 최고책임자(CMO)로 일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족 간 다툼이 총기참사로 번졌다”며 40대 남성이 가족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이 매체가 언급한 회사의 웹사이트를 확인해 본 결과, 주소지가 이번 총기 사건이 발생한 주택 주소와 일치했다. 사건 발생 지점은 시카고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43마일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다. 해당 주택은 진 송씨와 송유나씨가 공동명의로 지난 2013년 6월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5명은 모두 사고 주택에서 수년째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지역매체에 “이웃들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차분한 일상을 나누며 살던 동네”라며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충격을 드러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한자와 명언] 收 拾 (수습)

*거둘 수(攴-6, 5급) *주울 습(手-9, 3급) ‘마침내 그 사태가 수습되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오죽 좋으랴! 이 예문에 쓰인 ‘수습’은? ①修習 ②收拾 ③修拾 ④收習.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치매 위험 줄이는 15가지 과학적 방법“ 비만은 치매 위험 요인… 규칙적 운동을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예방 백신 맞아야매일 종합비타민 섭취… 청력보호도 중요” <사진=Shut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9%↑…예상 부합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의 물가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트럼프 관세·인플레 우려원 화 1,460원대 고공행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발작’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한미 양국 정상 축사 보내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참석 미주 한인의 날인 지난 13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 빌딩내 골드 룸에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

2023년 파워볼 1등 당첨자 말리부 385만불 저택 전소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20억 달러의 1등 잭팟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던 남성도 이번 LA 대형산불의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3년 20억 달러가 걸렸던 파워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올해 기준금리 전망“인플레 여전히 위협”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취임 코앞… ‘도루묵’ 된 트럼프 랠리

뉴욕증시 상승분 반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분도 거의 다 날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