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금융사기 피해 88억달러…‘사상 최고’

미국뉴스 | | 2023-08-11 09:10:28

금융사기 피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년 대비 30%나 ‘껑충’, 고령층이 가장 취약해

 

전화나 이메일을 활용해 돈을 뜯어내는 소위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스캠 사기 범죄로 인한 피해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 발전으로 스캠 범죄 방식이 정교해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스캠 사기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는 반면에 금전적 피해는 시니어를 포함한 고령층이 더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스캠 사기범들의 표적이 되면서 사기를 당한 미국인들의 금전적 피해액이 88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21년과 비교해 무려 30%나 급등한 피해 규모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스캠 사기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투자 사기로 피해액이 38억달러로 2배나 늘어났다.

 

스캠 사기의 주된 피해자들은 주로 20~29세 사이의 젊은층들이다. 70~79세 고령층에 비해 젊은층들이 스캠 사기에 취약하다는 통계는 다소 의외다. 통신 기술 발달로 인한 스캠 사기 수법이 정교해진 까닭이다.

 

다만 70~79세 고령층의 경우 스캠 사기에 의한 금전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자금으로 현금 저축이나 연금을 비롯해 생명보험,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젊은층에 비해 보유 자산이 더 많기 때문이다.

 

금융 사기 피해 규모가 커진 것은 스캠 사기범들의 범행 수법이 다양해진 현실 때문이다. 소위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스마트폰과 온라인 사용이 많아지면서 SNS, 이메일, 전화 메시지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과 마켓플레이스 등 스캠 사기 범죄의 도구들이 크게 늘어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캠 사기의 범행 도구들이 다양해졌지만 근본적인 수법은 동일하다. 피해자들의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을 조성해 정상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해 돈을 요구하는 수법은 사기범들의 기본 수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스캠 사기 방식인 로보콜의 경우 고령층이나 장애인 또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피해를 보게 되는 수법이다. 로보콜에 최선의 대처 방법은 전화를 끊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연방국세청(IRS)이나 연방이민국(USCIS) 등 정부 기관의 직원을 사칭하거나 채권추심업체 직원이라고 속여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도 금융 사기 피해를 양산하는 주요 수법 중 하나다.

 

최근엔 SNS를 통해 친분을 맺고 돈을 뜯어내는 일명 ’로맨스 스캠‘ 범죄도 급증하면서 피해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돈을 보내기 전 반드시 사기범들이 말하는 상황들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처음보는 이메일이나 전화 문자에 있는 링크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일단 대학부터 선택?… 인생 진로 가를 전공 먼저 결정해야
일단 대학부터 선택?… 인생 진로 가를 전공 먼저 결정해야

나의 ‘진짜 관심사’는?대학별 운영 방식 검토   클럽 활동과 커뮤니티 봉사 활동 등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탐색해보면 대학 전공 선택에

4년제·커뮤니티 대학 ‘동시 등록’… 다양한 학업 목표 달성
4년제·커뮤니티 대학 ‘동시 등록’… 다양한 학업 목표 달성

인원 제한 본교 수업 못 들을 때여름학기 활용 필요한 학점 이수   수강 인원 제한으로 본교 수업을 못 들을 때, 여름학기를 활용한 학점 이수, 졸업 요건 충족을 위한 특정 과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