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CDC "진드기 관련 육류 알레르기 환자 급증"

미국뉴스 | | 2023-07-28 08:49:42

론스타 진드기, 육류 알레르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진드기에 물리면 붉은 고기 등에 면역반응 '알파갈증후군'

의료현장 인력 42%, 관련 질환·증상에 "생소해"…진단 난망

 

론스타 진드기[미네소타주 보건부. 재판매 및 DB 금지]
론스타 진드기[미네소타주 보건부.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육류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27일 CNN과 BBC 등 매체가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붉은 고기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파갈증후군'이 미국인 최대 45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진단이 어려워 정확한 통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미국 내 식품 알레르기 가운데 10번째로 흔한 질환이 된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알파갈증후군이 '론스타 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학명 'Amblyomma americanum')의 타액을 통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외관상 등 부분에 흰색 반점을 특징으로 하는 론스타 진드기는 미국 남부 및 동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서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 진드기의 타액에는 '알파갈'(alpha-gal)이라는 당류 생성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피부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진드기에게 물린 인체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알파갈을 경계하게 되고, 이 물질이 함유된 육류 또는 동물성 식품을 섭취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양고기, 우유를 비롯해 일부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위경련, 설사,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 알레르기 반응)로 이어질 수도 있다.

 

CDC는 2010∼2022년 미국에서 알파갈증후군 의심 사례 11만건이 확인됐으며, 2017∼2021년 진단 사례가 매년 약 1만5천명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단상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미국인 중 45만명이 이러한 질환으로 영향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육류는 소화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증상이 있더라도 알파갈증후군에 연결 짓기가 상당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CNN에 따르면 알파갈증후군 환자는 육류 섭취 이후 4∼6시간이 지난 뒤에야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체적이다.

의사들이 이러한 증후군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진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CDC가 지난해 의료 및 보건업 종사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42%가 이 알레르기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해당 질환을 식별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도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계절일수록 진드기에 물리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며 야외에서 몸을 가리고 진드기에게 물렸는지 수시로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성분이 들어간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페메트린 처리된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합뉴스>

남동부에서 주로 발견되는 론스타 진드기[CD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남동부에서 주로 발견되는 론스타 진드기[CD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일단 대학부터 선택?… 인생 진로 가를 전공 먼저 결정해야
일단 대학부터 선택?… 인생 진로 가를 전공 먼저 결정해야

나의 ‘진짜 관심사’는?대학별 운영 방식 검토   클럽 활동과 커뮤니티 봉사 활동 등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무엇인지 탐색해보면 대학 전공 선택에

4년제·커뮤니티 대학 ‘동시 등록’… 다양한 학업 목표 달성
4년제·커뮤니티 대학 ‘동시 등록’… 다양한 학업 목표 달성

인원 제한 본교 수업 못 들을 때여름학기 활용 필요한 학점 이수   수강 인원 제한으로 본교 수업을 못 들을 때, 여름학기를 활용한 학점 이수, 졸업 요건 충족을 위한 특정 과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