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살인 폭염’ 미 동북부로 확대

미국뉴스 | | 2023-07-27 08:55:37

살인 폭염,동북부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억2천만명 영향권

 

미 남서부 지역을 한 달 넘게 달군 열돔(heat dome)이 동북부까지 확대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26일 단기 예보에서 “남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한편, 앞으로 며칠 동안 광범위한 상층 고기압이 남서부에서 북동부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7일까지 남서부에서 중서부까지 화씨 90∼100도의 고온이 예상되고, 28일에는 북동부와 대서양 연안 지역의 최고 기온이 화씨 90∼100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야간 최저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이 발령한 폭염 특보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서부 캘리포니아주부터 동부 매사추세츠주까지 미국 전역 27개 주의 1억2,000만 명이 폭염 경보·주의보 영향권에 있다. 미국 전체 인구 약 3억3,000만명 중 3분의 1가량이 심한 더위에 시달리게 되는 상황이다.

 

특히 뉴욕에는 목요일인 27일 오전 11시부터 폭염 경보가 발효된다. 27일 뉴욕 센트럴파크의 최고 기온은 화씨 94도 수준이지만, 습도가 높은 동부 지역 특성상 체감 열지수(heat index)는 화씨 10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금요일인 28일에도 열지수는 101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워싱턴 DC에는 27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28일에는 폭염 경보로 격상된다.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은 27일 화씨 99도에서 28일 화씨 100도까지 오른 뒤 일요일인 29일에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다. 워싱턴 DC는 습도를 반영한 체감 열지수가 28일 화씨 11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남서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이 한 달 넘게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이날 최고 기온이 화씨 118도까지 오르며 26일 연속으로 화씨 110도 이상의 최고 기온 행진을 이어갔다. 피닉스는 야간 최저 기온이 16일 넘게 9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전기차 시장점유율 테슬라 49%로 1위…현대차그룹 9.3% 2위 지난해 미국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미 경제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 한인 사망원인 탑15연간 2천여명 부동 1위각종사고·당뇨병 등 증가자살 줄고 코로나19 급감   미국내에서 한인 암 사망자가 증가해 연간 약 2,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당뇨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 워싱턴포스트 건강 상식항산화제·비타민 성분 풍부“면역체계 강화한다” 홍보작년 1억7,500만달러 팔려전문가들“효과 입증 안돼” 미국인들은 매년 약 10억 건의 감기에 걸리는 것

하버드 MBA 나와도 어려워진 취업문…"기업들 채용 줄여"
하버드 MBA 나와도 어려워진 취업문…"기업들 채용 줄여"

WSJ "명문 MBA, 졸업 3개월 후 구직자 비중 2년새 2배로" 미국 내 고연봉 화이트칼라 전문직에 대한 고용 수요가 줄면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졸업생들조차 마음에 드

트럼프 “관세 걷을 대외수입청 신설” 천명

기존 IRS에 이어 ‘ER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형 은행들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JP모건 순익 50% 증가 대형 은행들이 이자수익과 기업금융 관련 수익 증가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나타냈다. 15일 각사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최대 은행 J

중국·러시아 자율주행 차량 미국 판매 금지
중국·러시아 자율주행 차량 미국 판매 금지

2027년식 모델부터 적용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에서 커넥티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규제를 확정

다시 트럼프 시대… ‘타이틀 42’ 등 100개 행정명령 서명
다시 트럼프 시대… ‘타이틀 42’ 등 100개 행정명령 서명

해양 가스·석유 시추 재개 등이민·에너지 정책 전환 예고“푸틴과 회담 준비$러와 소통”국제문제 존재감 적극 과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1월 20일) 서명할

애플, 작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삼성전자 2위·샤오미 3위 애플이 지난해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 업체 IDC의 예비 자료를 인용, 애플이 지난해

“LA 산불 보험손실 규모, 역사상 최고”

WSJ, ‘최소 250억달러’주택 피해 유난히 심각 미 서부 최대 도시 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의 보험 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