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팬데믹 종료에도 어려움 호소하는 목사 많아”

미국뉴스 | | 2022-12-27 09:31:35

데믹 종료에도 어려움 호소하는 목사 많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되돌아보는 2022년 주류 교계

 

 올해도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하는 목사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올해도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하는 목사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교계에 큰 도전이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됐다. 하지만 예배당에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자리가 많이 보였던 한 해다. 교회 운영에 따른 어려움과 개인적으로 사정으로 목회 사역 중단을 고려하는 목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다는 조사 결과 교계의 해결 과제로 남았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기관 바나그룹이 올해 교계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 목사 42% 목회 중단 진지하게 고려

2021년 조사에서 상당수의 개신교 목사가 ‘풀타임’ 목회 사역 중단을 진지하게 고려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초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목사 5명 중 2명(42%)이 목회 사역 중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목회 사역 중단 고려 이유는 다양했는데 목회에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를 이유로 든 목사가 56%로 가장 많았다. ‘고독감과 격리감’ 때문이라는 목사는 43%, 교인 간 정치적 분열 양상을 이유로 든 목사는 38%였다. 이 밖에도 교회 쇠퇴, 직업에 대한 불만족감, 교인에 존경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등의 요인으로 목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밀레니얼 예배 출석률 높아져

젊은 층 교인의 교회 출석률 동향은 교회에 매우 중요하다. 젊은 교인의 출석률이 교회의 성장과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올해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교인의 출석률에 큰 변화가 있었다. 2021년까지만 해도 밀레니엄 세대의 주일 예배 출석률은 17%로 베이비 붐 세대(21%)보다 낮았다. 여러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대에서 무교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일 예배 출석률은 올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대의 주일 예배 출석률은 39%로 X 세대(31%)와 베이비 붐 세대(25%)를 제쳤다.

 

▲ 제자 훈련 참여 교인 적어

기독교 믿음을 받아들인 교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로 자라나도록 양육하는 훈련을 제자 훈련이라고 한다. 제자 훈련은 1960년대에 한국에 소개된 뒤 현재 많은 교회에서 채택하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교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미국 교계에서는 제자 훈련이 시행된 지 이미 오래됐지만 교인 5명 중 2명은 (교사 자격으로) 제자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이 안 되는 것 같아서(37%), 요청받은 적이 없어서(24%),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22%),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3%) 등이 제자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거론됐다.

 

▲ ‘자녀 영성 개발’에 대한 부모 관심 높아

기독교인 여부를 떠나 많은 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영성 형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자녀의 영성 개발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 전체 부모 중 73%가 자녀의 영성 개발에 관심을 보였고 이 중 37%는 매우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기독교 신앙을 지닌 부모 중 자녀의 영성 개발이 중요하다고 답한 부모는 42%였고 비기독교인 부모의 경우 2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기독교인 부모 중에서도 신앙을 삶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교회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이른바 ‘실천 기독교인’ 부모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가 자녀 영성 개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예수에 대한 10대 시각 긍정적

한국 포함, 전 세계 26개국 13세~17세 청소년 2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수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설문 조사가 있었다. 세계 10대 청소년이 예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예수를 어떤 인물로 믿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49% 청소년이 ‘사랑을 주는 분’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희망을 제시한다’(46%), ‘배려한다’(43%), ‘믿을 수 있다’(38%), ‘관대하다’(37%), ‘오늘날 세계에 진정한 변화를 만든다’(23%)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시각은 소수에 그쳤다. ‘사회적 이슈에 무관심하다’(8%), ‘비판적이다’(7%), ‘무관하다’(6%), ‘위선적이다’(4%) 등으로 예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청소년은 소수에 불과했다.

 

▲ 십일조 실천 교인 많지 않아

성경 가르침대로 십일조 생활을 실천하는 교인은 많지 않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교인 간 십일조에 대한 이해가 엇갈렸고 목사 간 해석도 각기 달랐다. 실천적 기독교인 중 연 소득의 10분의 1 이상을 십일조로 헌금한다는 교인 비율은 42%로 조사됐다. 금액을 정해두지 않고 십일조를 한다는 실천적 기독교인은 34%였다. 10% 미만을 드린다는 실천적 기독교인은 11%, 매년 다른 비율로 십일조 금액을 정한다는 실천적 기독교인은 8%였다.

십일조란 단어에 익숙한 성인(비기독교인 포함)은 소수였다. 전체 성인 중 39%만 십일조란 단어에 익숙했고 정의를 설명할 수 있었다. 반면 39%에 해당하는 성인은 십일조란 단어를 접해본 적이 없었고 22%는 들어봤지만 무슨 뜻인지는 몰랐다. 목사 중 99%가 십일조 의미를 알고 있다고 했는데 십일조에 대한 해석은 각기 달랐다.

 

▲ ‘목사 지혜’ 신뢰 교인 비율 낮아

올해 초 미국 성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서 목사에 대한 신뢰도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가 실시됐다. ‘지혜의 원천으로서 목사를 신뢰하는가?’라는 약 23%는 ‘매우 신뢰한다’, 약 34%는 ‘어느 정도 신뢰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목사 대상 설문 조사에서는 목사 스스로가 지혜의 원천으로 신뢰할 만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개신교 목사 408명을 대상으로 ‘교인들이 목사를 지혜의 원천으로 신뢰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목사 전원이 ‘그렇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 ‘영적 삶은 개인적 문제’ 생각하는 교인 많아

‘영적 삶은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가진 기독교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서 전체 기독교인 중 절반이 넘는 56%는 ‘영적 삶은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밝혔다. 영적 삶을 개인적인 것으로 보는 교인과 그렇지 않은 교인 간 믿음과 영적 성장에 대한 견해에 차이를 보였다.

영적 삶이 개인적이라는 교인 중 영적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인은 30%에 불과했고 ‘나의 믿음이 내 인생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교인 역시 45%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매주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는 교인만 55%로 절반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반면 영적 삶을 개인적으로 여기지 않는 교인의 경우 영적인 성장과 믿음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인의 비율이 모두 절반을 넘었고 매주 하나님과 교제 시간을 갖는 교인 역시 66%로 비교적 많았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살인 사건으로 수사 80대 한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CBS와 NBC 등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전기차 트로이카 라인업올해 하반기 판매 시작 기아 EV3. [기아]  기아가 미국 시장에 EV9과 EV6에 이은 새로운 3번째 전기차 모델인 EV3을 투입한다. 대형, 중형 모델에

연방정부,‘트럼프 관세’ 환급 시스템 가동

1,660억불 반환절차 착수‘케이프 시스템’ 20일 가동수입 업체들 33만개 달해“반드시 신청해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연방 정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물류 위기는 현재 진행형중동전 여파 통행량 급증급행료 4배까지 ‘껑충’미국발 물량 특히 증가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자동차 업계 등과 논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사 등 민간 산업의 군수 물자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 국방부가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제조 기업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악시오스“애틀랜타·보스턴덴버·시카고·필라델피아 등”주요 도시들 후보지 경쟁시카고에서 열렸던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로이터]  2028년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벼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애플, 9월 CEO 교체 발표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교육부, 5월13일 마감 한국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오는 5월 13일까지

기름 공급난에 미 항공사들 ‘청산 위기’

재파산 스피릿, 구조 조정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항공유 공급난이 이어지자 미국 일부 항공사가 청산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다. 유럽 항공사들은 가격은 둘째치고 항공

aT, 휴스턴 지사 개소…K-푸드 새 남부권 거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설립, 미 남부권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는 21일 휴스턴지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