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손님 몰린 신규 매장서
비번 경관·시민 맞대응
24세 총격범 극단 선택
샤핑센터 일대 아수라장

<페이스북·X 캡처>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햄버거 체인 매장인 ‘인 앤 아웃(In n Out)’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20대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총기난사 참극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토요일인 지난 1일 오후 2시30분께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의 블루레익스 블러버드에 위치한 인 앤 아웃 매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매장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신고 전화기 너머로 사람들의 비명과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지역 경찰과 아이다호주 경찰, 연방기관 요원들이 긴급 출동, 총 3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난사 용의자의 신원은 채드 윌리엄스(24)로 밝혀졌으며, 그는 범행 후 스스로 총격을 가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범은 식당 주변 도로를 향해서도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비번 아이다호주 경찰관과 무장한 시민 1명이 즉시 권총으로 맞대응하면서 총격범의 움직임을 저지했다. 트윈폴스 카운티의 잭 존슨 셰리프 국장은 “이들 커뮤니티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총격범의 이동을 막아 더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매슈 힉스 트윈폴스 경찰서장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공범이 있었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2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부상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 앤 아웃 버거의 린지 스나이더 사장은 희생자 가운데 여성 직원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지난 7월24일 트윈폴스 지역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인 앤 아웃 매장으로, 개장 당시 수많은 고객이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오픈 9일만에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을 아수라장으로 묘사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레이크 코언(34)은 귀가하던 중 인 앤 아웃 인근에서 젊은 남성이 대형 소총으로 차량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민이 권총으로 즉시 대응 사격을 하자 총격범이 몸을 숨겼다고 전했다.
매장 안에 있던 제일린 산체스(20)는 사람들이 있는 힘껏 뛰쳐나오는 모습을 본 뒤 화장실로 몸을 피하고 문을 걸어 잠갔다고 말했다. 잠시 후 밖으로 나온 그는 주차장에서 총격범이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곧바로 차량 뒤로 몸을 숨겼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노스스타 택시 운전기사인 테리 더들리로 확인됐다. 택시회사 측은 더들리가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던 중 총격을 받아 두 발을 맞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