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악천후 사망 35명 ‘최악의 크리스마스’

미국뉴스 | | 2022-12-25 23:33:57

전쟁터 같은 겨울폭풍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록적 혹한·폭설 중서부 지역 직격탄

 

 미 중동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은 역대 최저 기온과 함께 기록적인 눈을 내려 교통마비와 항공편 취소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야기하고 있다. 최대 11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제설차량들이 25일 눈을 치우고 있다. [로이터]
 미 중동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은 역대 최저 기온과 함께 기록적인 눈을 내려 교통마비와 항공편 취소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야기하고 있다. 최대 11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제설차량들이 25일 눈을 치우고 있다. [로이터]

크리스마스 연휴에 미국은 물론 캐나다까지 덮친 혹한과 폭설로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 악천후의 직격탄을 받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메인 등 미 전역에서 27만여 가구 및 사업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폭풍이 시작된 이래 정전된 가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오전 한때 180만 가구에 달하기도 했다.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강력한 한파와 눈을 뿌려대며 미 전역에서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11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사망자 9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뉴욕에서는 폭설에 응급 구조대의 발이 묶여 2명이 숨졌고, 오하이오에서는 폭설로 5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미주리와 캔자스, 켄터키 등에서도 날씨와 관련된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했고, 콜로라도에서는 영하의 추위 속에 노숙자 등 2명이 숨졌다. 미시시피주 잭슨에서는 계속된 한파로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생명을 위협하는 추운 기온과 폭풍이 여행객과 야외 작업자, 가축, 애완동물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에 노출될 경우 몇 분 안에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P는 미국 인구의 약 60%가량이 각종 기상경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 겨울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낳고 있다.

 

지역별로는 애틀랜타와 플로리다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크리스마스이브 기준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역시 최저치를 찍을 전망이다. 워싱턴 DC는 1989년 이후 두 번째로 추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했고, 뉴욕 역시 1906년 이후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이브라고 CNN은 전했다.

 

폭설과 강풍,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지난 주말 LA국제공항(LAX)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항공편 취소 및 지연이 이어졌다.

 

25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LAX에서 130편이 취소됐으며, 373편이 지연됐다. 전국적으로는 3,488편이 취소됐고, 8,606편이 지연됐다. 항공사 별로 결항은 사우스웨스트(1,307편), 차이나이스턴(723편), 델타(525편) 등의 순으로 많았고, 지연은 사우스웨스트(1,649편), 유나이티드(1,014편), 델타(827편)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어 지난 25일에도 이날 오후 3시까지 LAX에서는 약 100편이 취소, 230편이 지연됐고, 전국적으로는 약 2,300편이 취소, 6,000편이 지연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합치면 취소된 항공편만 무려 1만편에 육박하고 지연된 항공편도 1만5,000여건에 달한다.

 

LA공항공사(LAWA)에 따르면 내달 3일까지 LAX에는 하루 평균 약 20만명의 승객(평소 보다 약 12% 증가)이 몰릴 전망인 가운데,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이어져 공항은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우려됐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변경, 취소, 환불 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페덱스는 또 이번 폭설로 크리스마스 시즌 배송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