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기지 신규 신청건수 ‘반토막’

미국뉴스 | | 2022-12-09 08:15:22

모기지 신규 신청건수 ‘반토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년 대비 40% 줄어들어…모기지 이자율 평균 6.41%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신청 건수가 급감하면서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가 현실화하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이자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신청 건수가 급감하면서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가 현실화하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이자율이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주택 수요자들의 부동산 시장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집값 하락을 예상해 주택 구입을 미루는 것인데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의 시그널이라는 분석이다.

 

8일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 급락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모기지를 활용한 주택 구입이 대다수인 것을 고려하면 그만큼 부동산 구매 건수가 줄어들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12월 첫째주 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는 1주 전과 비교해도 3% 떨어졌다. 모기지 재융자 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6%나 하락해 신규 신청보다 더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MBA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1%로 전주(6.49%) 대비 0.08%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하반기 중 한때 7%를 넘겼던 점을 고려하면 약 한 달 만에 0.73%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이자율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통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 부동산 구입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신청 건수가 늘어나는데 지금은 반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택 시장에 팽배한 집값 하락 전망이 모기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하락 전환한만큼 지금 비싼 가격을 주고 집을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한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부사장은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오고 있다”며 “입찰 전쟁이 사라지고 판매를 기다리는 물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융환경의 악화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의 시그널이기도 하다. 올해 집값 하락을 주시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고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세로 전환하면 주택 시장 반등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와 같은 전망이 힘을 잃은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 집값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월가의 골드만삭스는 내년 부동산 시장이 약 1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023년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미국 주택 가격이 15%에서 20% 정도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케데헌 '골든', 빌보드 싱글차트 7위로 35주 진입
케데헌 '골든', 빌보드 싱글차트 7위로 35주 진입

'빌보드 200'에 에이티즈·캣츠아이·엔하이픈 올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부른 가수 레이 아미(왼쪽부터), 이재, 오드리 누나[AFP=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

한국 스릴러 시리즈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비영어 쇼 주간 1위
한국 스릴러 시리즈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비영어 쇼 주간 1위

2월 16∼26일 비영어 시리즈 순위[넷플릭스 투둠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신혜선 주연의 범죄 스릴러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지난주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가장 많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WSJ “신규·기존 고객에 여권 등 요구하게 할 수 있어 은행들 불안”  재무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14년 만에 상승률 최저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14년 만에 상승률 최저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1%대 초반으로 둔화하며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작년 12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국토안보부 조사 착수“적발시 투표사기 기소시민권 취소될 수도”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미 시민권을 공식적으로 받기 전 투표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조사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23일 최고 적설량 2~3피트의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주요 공항들이 사실상 ‘올스톱’ 되고 도로 교통이 마비됐다. 이로

‘한인 입양동포 대회’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청 5월 18~22일인천·서울·파주서 5일간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입양동포의 모국 유대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OKAG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연방교통부, “운전자 영어능력 갖춰야” 앞으로 트럭 및 버스 운전사들의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취득하려면 영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숀 더피 연방교통부(USDOT) 장

가족 중 불체자 있으면 공공주택 ‘퇴거’

연방 주택개발부 추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가족 구성원 중 불법체류 신분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연방 보조를 받는 공공주택에서 퇴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HUD는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한인 전직 경관 ‘유죄’

전직 한인 경찰관이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로써 그는 향후 3년간 복역 후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성범죄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지역 매체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