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모기지 ‘바이다운’(buy-down) 늘어난다

미국뉴스 | | 2022-12-06 09:23:40

모기지, 바이다운, buy-down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동산 바이어 마켓 속 이자율 첫 1~2년 할인

 

주택 시장에 최근 들어 주택 소유주가 주택 구매자에게 일정 기간 모기지의 일부를 대신 갚아 주는 이른바 모기지 ‘바이다운’(buy-down) 옵션의 주택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급감하자 주택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주택 소유주가 자구책으로 빼든 바이다운 옵션이 비용 부담 증가라는 반작용에도 불구하고 판매 촉진을 위한 도구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택 부동산 시장의 풍속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바이다운 옵션은 주택을 판매하려는 소유주와 모기지 업체 등이 주택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할인 인센티브로 모기지 상환금의 일정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대신 납부해 모기지 금리 부담을 낮춰 주는 것을 말한다. 주로 20년 전에 건설업체들이 판매 촉진 목적으로 사용했던 방식이 다시 소환, 부활되면서 일반 주택 거래까지 확산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 중 49.5%가 주택 매매 성사를 위해 주택 구매자에게 바이다운 옵션을 제시한 사례가 6개월 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인 이번 설문 조사는 바이다운 옵션 거래를 조사한 CAR의 첫 사례에 해당한다.

 

주요 지역별로 바이다운 옵션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의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의 50%가 바이다운 옵션을 제시해 주택 판매했다고 응답했고 남가주 지역에선 46.3%의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바이다운 옵션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외 다른 지역 역시 55.6%의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바이다운 옵션을 제시해 주택 판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 바이다운 옵션이 가주 주택 시장에서 폭넓게 확산되면서 주택 판매 촉진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모기지 업체 ‘토탈 퀄러티 렌딩’의 이반 오베론 선임 모기지 컨설턴트는 “바이다운 옵션에 대한 인기가 급등하면서 새로운 판매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과거에 판매 촉진책으로 사용됐던 바이다운 옵션이 재등장하면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다운 옵션의 재등장 배경에는 모기지 금리의 급등세가 자리잡고 있다. 불과 1달 전 7%대를 넘어섰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6% 중반대로 떨어졌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수치로 주택 구매 수요자들에게 1년 전에 비해 60% 가까이 늘어난 모기지 상환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바이다운 옵션 중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2-1 바이다운’이다. 주택 구입 후 첫해에 2%, 그 다음해엔 1%의 모기지 금리가 할인된 이자를 내고 3년 차에는 원래 모기지 이자율로 환원되는 형식이다. 예컨대 7%의 모기지 이자율로 30만달러를 대출 받았다면 2-1 바이다운을 하면 첫해에는 5%의 금리가 적용되어 월 페이먼트는 1,610달러가 된다. 7%를 적용하면 월 페이먼트는 1,996달러로 매월 300달러 이상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런 방식으로 2년차에는 6%의 이자율이, 3년차에는 다시 7%의 모기지 금리가 적용된다. 주택을 판매하려는 소유주에게는 주택 구매 수요 둔화에 주택 가격을 대폭 내리는 것보다 그 보다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 주택을 빠른 시간에 처분할 수 있고 좀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다운 옵션이 판매 촉진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