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성소수자클럽 총격에 5명 사망·25명 부상…증오범죄 수사

미국뉴스 | | 2022-11-21 08:32:22

성소수자클럽 총격에 5명 사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랜스젠더 추모 행사에 총기 난사…손님 2명이 22살 총격범 제압

바이든 "성 소수자 혐오 폭력 묵인해선 안 돼"…총기 규제 촉구

성 소수자 클럽 총격에 오열하는 추모객
성 소수자 클럽 총격에 오열하는 추모객

19일 콜로라도주의 성 소수자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22살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는 전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클럽 Q'에서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클럽 Q는 게이와 레즈비언 등 성 소수자들을 위한 나이트클럽으로, 사건 당시 이곳에서는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겸한 파티가 열리던 중이었다.

 

올드리치는 이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총기를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최소 5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부상자 25명 중 7명은 중태여서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사건 당시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와 맞서 싸웠고 그를 제압해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총 등 총기 2정을 확보했고, 체포된 올드리치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에이드리언 배스케스 경찰서장은 "클럽 Q는 성 소수자 시민들의 안전한 피난처였다"며 "모든 시민은 우리 도시에서 안전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고 호소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조슈아 서먼(34)은 처음에는 총소리를 클럽 음악 소리로 생각했으나 불을 뿜는 총구를 보고서야 상황을 파악했고, 클럽 내 탈의실로 달아나 숨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우리(성 소수자)는 누구도 해치지 않았다.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듯이 우리의 공간이자 커뮤니티, 우리의 집에서 즐겁게 지냈을 뿐"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AFP 통신은 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포비아(성전환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을 기리는 날이라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을 위한 행사가 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클럽 Q는 성명을 내고 성 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앨런 지방검사는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1급 살인 혐의를 포함해 증오범죄로 기소할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의 동기가 아직 분명하진 않지만 성 소수자 사회는 최근 몇 년간 끔찍한 혐오 폭력의 대상이 됐다"며 "우리는 혐오를 묵인할 수 없고, 묵인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또 미국의 한 공동체가 총기 폭력으로 갈가리 찢어졌다"며 "공격용 총기 금지법을 도입해 미국의 거리에서 전쟁 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 성 소수자기도 한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끔찍하고 역겹고 충격적인 사건이자 무분별한 악행"이라며 "콜로라도는 성 소수자 공동체와 함께한다"고 애도했다.

 

총격이 발생한 클럽 인근에는 임시 추모비가 세워졌다. 추모객들은 성 소수자 공동체를 뜻하는 무지개색의 하트 조형물과 '증오보다는 사랑'이라는 표지판 등을 만들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번 총격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성 소수자 공격 사건이다.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게이 나이트클럽 총격에서는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총기 규제를 촉구해온 시민단체 'US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600건을 넘었다.

이 단체는 최소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총기 난사로 정의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