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고금리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

미국뉴스 | | 2022-11-14 08:54:31

고금리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피스 리스 수요 급감

고금리에 경기 침체 우려로 오피스 건물 수요가 급감하면서 개발업체들이 오피스 건물 건설을 꺼리고 있다.
고금리에 경기 침체 우려로 오피스 건물 수요가 급감하면서 개발업체들이 오피스 건물 건설을 꺼리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다 사무실 복귀마저 지체되면서 오피스 건물 수요가 크게 감소하자 개발업체들은 오피스 건물의 신규 건설 계획을 보류하는 것은 물론 이미 추진 중인 건설 계획도 지연키로 하는 등 개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주택 시장의 경기 침체 현상이 오피스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택근무로 인해 사무실 복귀가 지진부진해지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급등하는 등 오피스 수요가 감소하자 오피스 건물 개발업체들이 신규 개발 계획 추진을 보류하는가 하면 건설 중인 오피스 건설도 지연시키는 등 개발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피스 건물 개발 기피 현상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킬로이 리얼티’의 경우 올해 초 샌디에고에 건설하기로 한 6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건물 건설 계획을 보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하려던 50만스퀘어피트 오피스 건설 계획도 취소했다.

 

킬로이 리얼티의 존 킬로이 회장은 “매입해야 하는 시기가 있고, 팔아야 할 때가 있으며 개발해야 할 때가 있다”며 “지금은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업체 ‘보네이도 리얼티 트러스트’ 마이클 프랜코 회장도 지난주 화상회의에서 “신중함이 작금의 키워드”라면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은 오피스 입주업체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프랜코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을 놓고 오피스 건물 건설을 위해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뉴욕 맨해튼의 펜실베이나 호텔 재개발 사업을 일정을 늦춰 사태를 관망하며 속도 조절에 들어가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 기류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스타 그룹’에 따르면 미국 내 대도시 54개 지역에서 현재 건설 중인 오피스 건물 규모는 1억5,600만스퀘어피트로, 2020년 1분기의 1억8,600만스퀘어피트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오피스 건물에 대한 공실률도 크게 상승했다. 현재 전국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은 12.5%로 2019년의 9.6%에 비해 2.9%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오피스 건물의 37%가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는 2019년의 2배가 넘는 수치이고 가장 최고치였던 2008년의 39%에 근접한 수치다.

 

오피스 건물 수요가 둔화한 데는 무엇보다 2년 여에 걸친 팬데믹 기간 중에 재택근무가 근로 환경의 대세로 자리잡은 것이 컸다. 팬데믹 이후 노동 시장의 인력난으로 사무실 근무로 완전 복귀가 지체되면서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부활에 대한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고금리에 인플레이션까지 더해져 건설 원자재를 비롯해 건설 관련 비용도 급등하고 있는 것도 오피스 건물 개발업체들의 손익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살인 사건으로 수사 80대 한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CBS와 NBC 등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전기차 트로이카 라인업올해 하반기 판매 시작 기아 EV3. [기아]  기아가 미국 시장에 EV9과 EV6에 이은 새로운 3번째 전기차 모델인 EV3을 투입한다. 대형, 중형 모델에

연방정부,‘트럼프 관세’ 환급 시스템 가동

1,660억불 반환절차 착수‘케이프 시스템’ 20일 가동수입 업체들 33만개 달해“반드시 신청해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연방 정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물류 위기는 현재 진행형중동전 여파 통행량 급증급행료 4배까지 ‘껑충’미국발 물량 특히 증가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자동차 업계 등과 논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사 등 민간 산업의 군수 물자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 국방부가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제조 기업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악시오스“애틀랜타·보스턴덴버·시카고·필라델피아 등”주요 도시들 후보지 경쟁시카고에서 열렸던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로이터]  2028년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벼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애플, 9월 CEO 교체 발표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교육부, 5월13일 마감 한국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오는 5월 13일까지

기름 공급난에 미 항공사들 ‘청산 위기’

재파산 스피릿, 구조 조정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항공유 공급난이 이어지자 미국 일부 항공사가 청산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다. 유럽 항공사들은 가격은 둘째치고 항공

aT, 휴스턴 지사 개소…K-푸드 새 남부권 거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설립, 미 남부권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는 21일 휴스턴지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