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고물가 여파에 등골 휘는 교회들 절반 넘어’

미국뉴스 | | 2022-10-20 09:47:10

‘고물가 여파에 등골 휘는 교회들 절반 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교회 운영에 부정적 영향’ 소형 교회일수록 어려움 커

 

 현 경제 상황이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는 교회가 크게 늘었다. [로이터]
 현 경제 상황이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는 교회가 크게 늘었다. [로이터]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소비자들의 한숨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여파가 교회에도 미치기 시작했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경제가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는 교회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달 개신교 목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이 교회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어려움을 호소한 목사는 약 52%로 지난 조사 때의 약 37%에 비해 크게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 2년(2018년과 2019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경제가 교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는 목사가 더 많았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경제가 일시 마비됐던 2020년에도 경제가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는 목사는 절반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면서 향후 경제 전망과 교회 재정에 대한 목사의 시각이 급격히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재정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많았다. 교인 수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 중 ‘현재 경제 상황이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라는 반응은 61%로 상당수의 소형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인 숫자가 적은 소형 교회의 경우 교회 운영비 규모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면 운영비를 분담할 교인이 많지 않아 최근 살인적인 고물가의 직격탄 맞고 있다.

 

한편 경기 침체 우려와 고물가 여파에도 불구하고 교회 헌금 규모는 영향을 덜 받고 있다. 조사에서 목사 10명 중 7명은 올해 헌금 규모가 교회 예산 이상으로 걷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중 약 46%는 올해 징수된 헌금이 교회 예산 규모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약 23%는 예산보다 많이 걷혔다고 밝혔다. 올해 징수된 헌금이 연간 예산을 밑도는 교회는 29%에 불과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교회 외부 요인인 경제 상황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교회가 다시 늘기 시작해다”라며 “코로나 경기 부양법안 종료와 동시에 물가가 오르고 이자율이 상승하고 있어 각 교회가 향후 재정 운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작년과 비교한 올해 헌금 징수 규모도 안정적이었다. 교회 4곳 중 3곳은 9월까지 걷힌 헌금 액수가 2021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중 전년도 헌금 수준을 유지한 교회는 42%, 전년보다 늘어난 교회는 32%였다. 올해 헌금 액수가 작년 수준을 밑돈다고 밝힌 교회는 23%다. 헌금이 늘었다고 밝힌 교회 중 작년 대비 헌금이 10%~24% 늘었다는 교회가 약 15%로 가장 많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살인 사건으로 수사 80대 한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CBS와 NBC 등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전기차 트로이카 라인업올해 하반기 판매 시작 기아 EV3. [기아]  기아가 미국 시장에 EV9과 EV6에 이은 새로운 3번째 전기차 모델인 EV3을 투입한다. 대형, 중형 모델에

연방정부,‘트럼프 관세’ 환급 시스템 가동

1,660억불 반환절차 착수‘케이프 시스템’ 20일 가동수입 업체들 33만개 달해“반드시 신청해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연방 정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물류 위기는 현재 진행형중동전 여파 통행량 급증급행료 4배까지 ‘껑충’미국발 물량 특히 증가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자동차 업계 등과 논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사 등 민간 산업의 군수 물자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 국방부가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제조 기업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악시오스“애틀랜타·보스턴덴버·시카고·필라델피아 등”주요 도시들 후보지 경쟁시카고에서 열렸던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로이터]  2028년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벼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애플, 9월 CEO 교체 발표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교육부, 5월13일 마감 한국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오는 5월 13일까지

기름 공급난에 미 항공사들 ‘청산 위기’

재파산 스피릿, 구조 조정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항공유 공급난이 이어지자 미국 일부 항공사가 청산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다. 유럽 항공사들은 가격은 둘째치고 항공

aT, 휴스턴 지사 개소…K-푸드 새 남부권 거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설립, 미 남부권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는 21일 휴스턴지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