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환율 급등 원인은 복합적… 경제심리 악화·위안화 절하도 영향

미국뉴스 | | 2022-10-11 09:18:46

환율 급등 원인은 복합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경제연구원 분석…“경제 펀더멘털만의 문제 아냐

외환당국, 시장 소통 강화… 대외수지 개선노력 필요”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넘어선 지난 9월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실시간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40원을 넘어선 지난 9월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실시간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경제 심리 악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원화 약세를 단순히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 악화 의미로 봐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최근 외환시장 불안정성 점검과 시사점- 경제 심리 악화 및 위안화 약세도 환율 급등의 주요 요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2일 1,400원대로 올라선 뒤 2주가 넘도록 1,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1,44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연구원은 무엇보다 시장참가자들의 경제 심리 악화가 원화 가치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봤다. 일례로 한국은행이 집계한 뉴스심리지수(경제 분야 뉴스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자료)가 지난달 중순 90 수준으로 하락해 기준치(100)를 밑돌자, 지난달 22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원화가 동조하는 중국의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원·달러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계수는 0.96(1.0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강함)까지 높아져 동조화 현상이 더욱 강해졌다. 중국 경제가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최근 위안화 가치의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포치(달러당 7위안)’가 무너질 정도로 위안화 가치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연구원 분석 결과 위안·달러 환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은 0.44%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등 악화한 점도 환율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0.75%포인트까지 벌어졌고, 지난 8월 경상수지는 넉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서 30억5,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는 경제 심리 악화·위안화 절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환율 상승이 곧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 악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해 경제 주체들의 심리 악화가 원화 약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수지·경상수지 등 대외 거래 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80대 한인 여성 주택서 피살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살인 사건으로 수사 80대 한인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CBS와 NBC 등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기아, EV3 전기차 미국 시장 투입

전기차 트로이카 라인업올해 하반기 판매 시작 기아 EV3. [기아]  기아가 미국 시장에 EV9과 EV6에 이은 새로운 3번째 전기차 모델인 EV3을 투입한다. 대형, 중형 모델에

연방정부,‘트럼프 관세’ 환급 시스템 가동

1,660억불 반환절차 착수‘케이프 시스템’ 20일 가동수입 업체들 33만개 달해“반드시 신청해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연방 정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물류 위기는 현재 진행형중동전 여파 통행량 급증급행료 4배까지 ‘껑충’미국발 물량 특히 증가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미, 자동차 제조라인까지 무기생산 전용 추진

자동차 업계 등과 논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사 등 민간 산업의 군수 물자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미 국방부가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제조 기업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민주 ‘2028 전대’ 고심…“공화 휴스턴에 맞설곳 어디?

악시오스“애틀랜타·보스턴덴버·시카고·필라델피아 등”주요 도시들 후보지 경쟁시카고에서 열렸던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 [로이터]  2028년 치러질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벼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애플, 9월 CEO 교체 발표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추천 접수

교육부, 5월13일 마감 한국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오는 5월 13일까지

기름 공급난에 미 항공사들 ‘청산 위기’

재파산 스피릿, 구조 조정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항공유 공급난이 이어지자 미국 일부 항공사가 청산 위기를 겪으며 구조조정 조짐이 일고 있다. 유럽 항공사들은 가격은 둘째치고 항공

aT, 휴스턴 지사 개소…K-푸드 새 남부권 거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설립, 미 남부권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오는 21일 휴스턴지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