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개척 교회 목사 평균 42세’ 15년 전보다도 6세 높아져

미국뉴스 | | 2022-10-06 09:12:27

개척 교회 목사 평균 42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교회 장기적 성장 대비 젊은 목사들 발굴 필요

 

 인구 변화 추세에 맞춰 다인종 교회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인구 변화 추세에 맞춰 다인종 교회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교회 개척 당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컸던 교회가 실제로 성장을 이뤘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복음주의 재정 책임 위원회’(ECFA)가 올해 초 실시한 조사로 개척 시 ‘향후 5년간 얼마나 성장할 것을 믿는가?’란 질문에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한 교회는 매년 10%씩의 성장을 기록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였다. ECFA에는 이 밖에도 개척 교회의 기타 현황과 여러 곳에 지교회를 둔 이른바 ‘멀티 사이트’(Multi Site) 교회에 대한 현황도 함께 조사해 발표했다.

 

◇ 개척 교회 목사 평균 나이 42세

 

목사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여러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개척 교회와 멀티 사이트 교회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ECFA의 조사에서 개척 교회 목사의 평균 나이는 교회 개척 당시 42세로 2007년 조사 때의 36세보다 6세 높아졌다.

 

본 교회에서 파견되는 방식의 멀티 사이트 교회 목사의 평균 나이도 41세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CFA 측은 “개척 교회와 멀티 사이트 교회 목사의 나이가 높아지는 현상에 교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각 교회가 젊은 목사를 발굴해 교회 장기 성장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설립 자금 마련 수단 다양

 

개척 교회나 지교회를 설립하려면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이 설립 자금이다. 지난번 조사에서 개척 자금과 교회 성장률이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개척 교회가 설립 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은 다양했다. 26%에 해당하는 개척 교회가 교회 내 핵심 그룹 또는 개척 사역 팀을 통해 교회 설립 자금을 마련했다.

 

개척 교회 주요 지도자가 개인 소득이나 은행 세이빙 계좌를 활용해 교회 설립 자금으로 후원한 사례는 약 15%였고 교회 지도자의 친척이 자금을 지원한 경우도 약 6%였다. 이 밖에도 지역 교회의 지원을 받은 경우가 19%, 교단이나 선교단체의 후원을 통해 교회를 설립한 사례는 19%였다. 정부 지원을 통한 개척 교회 설립 사례는 1% 미만에 불과했다.

 

반면 지교회 설립에 드는 자금은 지교회를 파견하는 본교회를 통해 조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본교회의 운영 예산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지교회가 약 25%, 본교회 세이빙 계좌 또는 부동산 처분을 통한 마련이 약 20%, 건축 헌금 등 기금 모금 방식을 통한 마련은 약 18%였다.

 

◇ 다인종 교회 개척 관심 높아

 

미국 내 인종 구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백인 인구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아시안, 히스패닉 등 기타 인종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 개척 당시부터 다인종 교회 설립을 계획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고 ECFA가 보고했다.

 

이미 대형 교회의 다인종 교회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소형 교회는 물론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다인종 교회 개척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다인종 교회 개척을 위해 반드시 다인종 지역을 개척지로 삼을 필요도 없다고 ECFA측은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500피트 절벽서 추락한인들도 사고 잦아겨울 산행 각별 주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산간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마운트 볼디에

“10년간 모든 이민 전면 금지?” 황당 주장

강성 MAGA 스티브 배넌“소말리아인 집단 추방” 극단 반이민 기류 부각 극우 성향의 ‘마가(MAGA)’ 인플루언서 스티브 배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으로 유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커뮤니티 뱅크 가치 실현·한인 경제 발전 기여인프라 투자 강화·서비스 차별화·새 시장 개척   ▲ 뱅크오브호프자산 규모 185억달러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도달 기간도 짧아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젊은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억만장자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출시

“경기 둔화·샤핑패턴 변화 파고 못 넘어”
“경기 둔화·샤핑패턴 변화 파고 못 넘어”

올해 8,200곳 소매매장 폐쇄   2025년 소매 유통업계에 ‘셧다운’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한때 미국인의 일상을 지배했던 상징적인 브랜드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거리의 풍경을

불체자 의심 메디케이드 정보 공유 허용

연방법원, 내년 1월 6일부터 이름·주소 등 6개 기본항목 한해 이민국에 제공 허용 판결  연방법원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일부 개인정보를 이민당국과 공유하는

기아, 타임스퀘어 새해 전야 참여

신형 텔루라이드 홍보영상 기아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며 신형 텔루라이드를 홍보한다. 미국 시장을 위해 설계되고 현지에서 생산된 최초의 기아

'흑백요리사2'·'대홍수', 2주 연속 나란히 넷플릭스 비영어 1위
'흑백요리사2'·'대홍수', 2주 연속 나란히 넷플릭스 비영어 1위

12월 22∼28일 넷플릭스 비영어 순위[넷플릭스 투둠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와 영화 '대홍수'가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부문별 정상을

빌보드 싱글 1∼24위 캐럴 '줄세우기'…'골든'은 25위
빌보드 싱글 1∼24위 캐럴 '줄세우기'…'골든'은 25위

앨범차트 케데헌 OST 10위·스키즈 29위  지난 25일 성탄절을 계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캐럴이 차트 상위권을 독식했다.30일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