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금리 인상 수혜는 은행들만?… 금융 고객들 불만 커진다

미국뉴스 | | 2022-09-27 09:31:12

금리 인상 수혜는 은행들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출금리 인상은 즉각 반영… 예금 이자는 늑장

뒤늦게 예금 이자율 올랐지만 가입 거부도 늘어

소비자금융보호국에 신고해도 해결시간 오래 걸려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 금융기관들이 예금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까지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 DC의 연준 건물. [로이터]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 금융기관들이 예금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까지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 DC의 연준 건물. [로이터]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국면에서 은행들이 자사 이익을 위해 고객들의 편리를 배제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대출 금리 즉각 인상에 반영하다가 뒤늦게 예금 이자율을 올리더니 이제는 수익성이 그나마 개선된 예금 상품을 가입하려는 고객들의 문의를 거절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26일 LA 타임스는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최근 온라인 예금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증시 급락과 부동산 시장 냉각 상황에서 예금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12개월 만기 양도성 예금증서(CD) 상품 금리는 2%를 돌파해 매력적인 수준인데 가입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의 예금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이유는 개인 크레딧 정보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은행들이 새 계좌 개설을 할때 고객들의 과거 이력을 살펴보고 상품 가입을 반려하는 것이다. 예금 상품의 경우 중도 해지가 발생하면 은행 입장에서는 번거롭기 때문에 애초에 돈을 장기간 맡길 수 있는 고객만 가려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금융권의 관행은 금융 소비자의 권한을 침해하는 조치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타임스는 예금 상품 가입이 반려됐을 때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문제 제기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은행이 고객들의 편리를 배제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회사 이익을 위해 대출 금리는 빠르게 인상했지만 고객들이 수익을 얻는 예금 금리를 올리는데는 늦장 대응을 해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실제 한인 은행들의 경우에도 그동안 변동 금리 적용을 받는 SBA론과 C&I 대출은 물론 개인 신용 대출에서도 금리를 연준 첫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해 말부터 선제적으로 올렸지만 예금 이자율 인상은 최근 들어서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고객 입장에서 이와 같은 은행들의 전횡에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예금 상품 가입 반려만 해도 CFPB에 문제 제기를 한다고 해도 실제 해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해 리포팅해야 하는데 여유가 없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차라리 금리가 낮더라도 가입이 편리한 예금 상품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금융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 우려되는 것은 부동산 시장 냉각 조짐 때문이기도 하다. 향후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면 모기지 관련 채권 추심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은행들이 이유로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해 채무를 압박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과거 부동산 시장 불경기에 유사한 사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모기지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지창욱 "'스캔들' 혹평 아쉽지만, 도전할 가치있는 작품"
지창욱 "'스캔들' 혹평 아쉽지만, 도전할 가치있는 작품"

넷플릭스 시리즈서 조선 최고 연애꾼 역…손예진·나나와 연기"배용준·장동건과 비교, 배우의 숙명…파격 노출도 고민 안해""손예진과 연기에 긴장…나나는 동물적 감각 가진 배우"  배우

한·미 항공 수요 폭발… 내년 국적항공사 ‘3파전’
한·미 항공 수요 폭발… 내년 국적항공사 ‘3파전’

양국 노선 1~8월 405만명올해 사상 첫 600만명 돌파관광·비즈니스·환승 수요↑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한미 노선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SNAP·메디케이드 수혜이력’ 영주권 거부될 수도
‘SNAP·메디케이드 수혜이력’ 영주권 거부될 수도

USCIS, ‘공적부조’ 심사 대폭 강화18일부터 새 개정 지침 본격 적용비현금성 복지 혜택 전반 조사앞으로 영주권 취득 심사에서 푸드스탬프(SNAP), 메디케이드 등 ‘비현금성

대한항공, 세계 ‘탑10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 세계 ‘탑10 항공사’ 선정

1위는 싱가포르 항공‘스카이트랙스’발표 세계적인 항공 서비스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26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에서 싱가포르항공이 1위에 올랐다. 대

“해외 장기체류 영주권자도 공적부조 심사 대상”
“해외 장기체류 영주권자도 공적부조 심사 대상”

공적부조 기준 강화 속 영주권자 ‘재입국 주의보’ 트럼프 행정부의 영주권 신청자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는 일부 영주권자의 재입국 과정에도 영향을

또 이민단속 ICE 총격에 1명 중상
또 이민단속 ICE 총격에 1명 중상

텍사스 오스틴서 발생 차량 추격전 뒤 총격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이민단속 과정에서 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생했다.오스틴

공화 의원 “이민단속 너무 나갔다”
공화 의원 “이민단속 너무 나갔다”

라틴계 플로리다 연방의원 영어·스페인어로 비판 광고 “히스패닉 지지자들 배신감” 공화당 내부 이민정책 균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경 이민단속 정책을

[이민법 칼럼] 공공복지 혜택 영주권의 걸림돌

새로운‘공적부조(public charge)’ 룰이 9월1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적부조 관련 최종 지침을 발표하고, 기존에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트럼프, ICE 국장 지명 석달만에 철회
트럼프, ICE 국장 지명 석달만에 철회

10년 이상 대행체제 계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이 17일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CNN 등 ‘백악관 출입금지’…“수정헌법 1조 위반” 논란
트럼프 CNN 등 ‘백악관 출입금지’…“수정헌법 1조 위반” 논란

3개사 기자 출입증 박탈 “가짜뉴스”라며 취재제한NYT·WP 등 추가금지 시사언 론사들 법적 대응 예고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한 CNN의 베치 클라인 기자가 19일 백악관 앞 도로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