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 직장인 절반 사무실 돌아왔다

미국뉴스 | | 2022-09-20 10:00:23

미국 직장인 절반 사무실 돌아왔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국 10대 대도시권 사무실 점유율 47.5%

 

미국의 대도시 직장인들이 절반 가까이 사무실에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건물 보안관리 회사 캐슬 시스템이 지난 8∼14일 10대 대도시권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들 도시의 평균 사무실 점유율은 2020년 초 수준의 47.5%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사무실 보안 출입증 사용 기록을 추적해 이같이 집계했다.

 

지난주 미국의 대도시 사무실 점유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WSJ은 전했다.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의 사무실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의 55%까지 회복됐다.

 

미국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는 9월 초 노동절 연휴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대도시권에서는 사무실 점유율이 38%에서 노동절 직후 46.6%로 껑충 뛰었다. 롱아일랜드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근열차인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이용자 수는 지난 14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다.

 

뉴욕시 북부에 사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메트로노스레일로드(MNR) 이용자 수도 같은 날 17만4,9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사무실 복귀가 가장 빠른 편인 텍사스주에서도 노동절 이후 직장인 출근이 더욱 늘어났다. 사무실에 들어가는 직장인들의 휴대전화 움직임을 추적하는 ‘센트럴휴스턴’에 따르면 휴스턴 도심의 직장인 출근 비율은 최근 5개월간 50%대에 머무르다 노동절 이후 63%로 상승했다.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기업 중 일부는 최근 의무 출근일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리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퍼 라슨 센트럴휴스턴 최고경영자(CEO)가 전했다.

 

당초 미국의 기업들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초에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했으나, 가을 델타 변이의 유행과 겨울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계획을 미룬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올해 봄 이후에도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출근을 강제할 경우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직원들의 강경한 태도에 사무실 복귀 구상에 차질을 빚어왔다.

 

노동절 직후 사무실 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 출근하는 직장인 수는 팬데믹 이전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IT 기업들이 많은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에서는 노동절 이후에도 사무실 점유율이 전주보다 2.3% 증가한 40.7%에 머물렀다. 애플 직원들 일부는 회사의 주 3회 출근 의무화 계획에 대해 온라인으로 항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체자 의심 메디케이드 정보 공유 허용

연방법원, 내년 1월 6일부터 이름·주소 등 6개 기본항목 한해 이민국에 제공 허용 판결  연방법원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일부 개인정보를 이민당국과 공유하는

'흑백요리사2'·'대홍수', 2주 연속 나란히 넷플릭스 비영어 1위
'흑백요리사2'·'대홍수', 2주 연속 나란히 넷플릭스 비영어 1위

12월 22∼28일 넷플릭스 비영어 순위[넷플릭스 투둠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와 영화 '대홍수'가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부문별 정상을

빌보드 싱글 1∼24위 캐럴 '줄세우기'…'골든'은 25위
빌보드 싱글 1∼24위 캐럴 '줄세우기'…'골든'은 25위

앨범차트 케데헌 OST 10위·스키즈 29위  지난 25일 성탄절을 계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캐럴이 차트 상위권을 독식했다.30일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셀폰 위치추적, 납치된 딸 살렸다… ‘부모 통제’ 기능 활용

흉기위협에 끌려간 딸 성폭행 위기서 구조 납치범들 잇따라 체포 스마트폰에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부모 통제(parent control)’ 위치 추적 기능의 도움으로 납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내년 미 건국 250주년… 새해맞이 ‘초읽기’

1776년 미국 건국으로부터 250주년이 되는 2026년 새해를 맞으며 뉴욕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행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조기 색의 크리스털 볼이 등장한다. 오는 31일 새해 전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식료품 가격 역대급 급등… 식탁 습격 ‘물가 쇼크’

올해 소고기 값만 25% 올라이상 기온과 가뭄 겹치며  미국인의 주식인 소고기와 필수재인 커피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식탁 물가 쇼크’를 주도했다. 캘리포니아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고흐 ‘별밤’이 물리학 ‘난류’ 묘사?

중국 샤먼대 연구팀 논문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1889·사진)에 ‘난류’(turbulence)라는 물리학 현상이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주방용 가스 스토브 암 유발할 수도” 논란

콜로라도주가 추진한 주방용 가스 스토브 건강 경고 레이블 의무화 법안이 가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소송전에 휘말리며 무기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스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이민자 공적부조 규제 강화 철회하라”

연방 상·하원의원 127명 국토안보부에 촉구 서한 연방 상·하원 의원 127명(상원 17명, 하원 110명)이 국토안보부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공적부조(Pub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 신라면 글로벌 캠페인 전개

농심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었다고 26일 밝혔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유동 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뉴욕 타임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