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금리 인상 속 은행권 예금 유출 본격화

미국뉴스 | | 2022-09-15 09:57:17

금리 인상 속 은행권 예금 유출 본격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해 2분기, 팬데믹 이후 첫 감소세 기록

금리 인상 속 은행권 예금 유출 본격화
금리 인상 속 은행권 예금 유출 본격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가속화에 금융권 예금 유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인 은행들의 경우 아직 여유가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가 몰아칠 경우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미국 은행에 예치된 예금 액수는 총 19조5,6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말(19조9,320억 달러)보다 1.9%(3,690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금융권 예금 액수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은행 예금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분석된다. 13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3%의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물가 상승이 심각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은행 예금을 깨서 소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데믹 기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급됐던 정부 지원금이 종료된 것도 저축 여력을 떨어뜨린데 한 몫을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 연준의 대응도 예금 감소를 불러오고 있다. 연준은 긴축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 시장에서 채권 금리 인상을 야기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돈을 넣어 놓아도 수익성이 낮은 예금 대비 이자율이 올라가고 있는 국채로 시장 자금이 몰리고 있다. 국채 인기가 예금 해지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은행들의 경우 아직 예금 유출 여파에 빗겨나있다. FDIC에 따르면 상반기 남가주 6개 한인 은행(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 은행)의 예금 총액은 272억3,4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263억6,561만 달러 대비 5.8% 증가한 것이다. 자금의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한인 고객 특성상 예금 선호도가 높은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한인은행들 사이에서도 예금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장 연준은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유력시된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초강수로 1% 포인트의 금리 인상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는데 이 경우 한인은행에서도 예금을 빼서 생활비로 쓰거나 다른 투자 시장으로 자금을 옮기는 머니 무브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아직 걱정할 수준의 자금 이동성은 없다”면서도 “앞으로도 예금 유출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