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00주년 맞는 월트 디즈니…‘K-콘텐츠’에 반하다

미국뉴스 | | 2022-09-13 10:02:20

100주년 맞는 월트 디즈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디즈니 최고 축제 ‘D23 엑스포’ 현장 취재

 

 레베카 캠벨 디즈니 인터내셔널 콘텐츠·오퍼레이션 회장이 9일 열린 D23 엑스포 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디즈니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디즈니 제공]
 레베카 캠벨 디즈니 인터내셔널 콘텐츠·오퍼레이션 회장이 9일 열린 D23 엑스포 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디즈니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디즈니 제공]

 

■디즈니 팬들 총집결

지난 9일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은 꿈과 희망의 나라였다. 과거 동심을 상징했던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부터 최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겨울왕국’(Frozen)의 엘사까지 동화 세계 주인공들로 분장한 디즈니 팬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11일까지 3일 일정으로 열린 D23 엑스포를 위해 직접 백설공주 옷을 제작했다는 제시카는 “지난해 팬데믹 때문에 못 열린 행사가 올해 열려 너무 기쁘다”며 “디즈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동화 외에도 엑스포에서는 디즈니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었다. 행사가 열린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스타워즈, 마블 시리즈와 관련된 상품들을 사려는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 컨벤션센터 바로 앞에는 또 다른 대표 상품인 놀이공원 디즈니랜드가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밥 체이팩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인 세계를 혼합하는 것은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최근 디즈니랜드에 개장한 어벤져스 캠퍼스가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BTS부터 빅마우스까지 투자 확대

디즈니가 만들어가는 세계에서 K콘텐츠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디즈니에서 글로벌 콘텐츠를 담당하는 레베카 캠벨 디즈니 인터네셔널 콘텐츠·오퍼레이션 회장은 10일 인터뷰에서 “디즈니의 아시아·태평양(APAC) 콘텐츠 투자의 많은 부분이 한국으로 향한다”며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서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보다 이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 컨텐츠 전략 총괄은 “특정 콘텐츠가 한 국가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사랑 받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효과 측면에서 한국은 일본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실제 디즈니는 한국 콘텐츠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통해 공개한 ‘BTS: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LA에서 열린 BTS 콘서트 현장을 담은 콘텐츠로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중에서는 디즈니+를 통해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빅마우스’가 대표적이다. 빅마우스는 아시아는 물론 인도, 영국, 호주 등에서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타버스, 컨텐츠 산업 확장 키워드

D23 엑스포에서는 콘텐츠 산업 미래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디즈니는 창업자인 월트 디즈니가 구상한 디지털 콘텐츠와 놀이공원 테마파크의 상호 연결성을 의미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레베카 회장은 “월트 디즈니는 영화에서 본 장면을 놀이기구를 통해 직접 느끼면서 고객들의 경험이 늘어나는 것을 꿈꿨다”며 “우리는 이제 테마파크에 가지 않더라도 (AR·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휠 전략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로는 스타워즈가 꼽힌다. 창작물 특성상 영화에서 시작해 테마파크 놀이기구는 물론이고 메타버스와 VR 게임에도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특히 D23 엑스포가 열린 첫째날인 9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국 배우가 출연한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넘어 디즈니+에서도 세계 시장을 장악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애나하임=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차 사고 싶어도 못사”… 저신용자 대출 문턱 강화

신차 금리 13%·중고차 21%평균 신용점수도 7점이나 상승 대출 연체율마저 ‘사상 최고치’ “낮은 신용점수 회복 급선무”  고금리와 차량 가격 상승 여파로 자동차 대출 문턱이 높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한미, 1분기 순익 전년대비 28%↑

■ 한인은행 어닝시즌 개막2,256만달러·주당 75센트자산·예금·대출 모두 성장순이자 등 수익성도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1분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월드컵 한국전 티켓값 폭등… 최고 6만불

멕시코전 최저 1,200불대조별리그부터‘넘사벽 가격’결승전까지‘초고가’논란  한국의 체코전 및 멕시코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2026 북중미 월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개시
워시 연준의장 지명자, 인준 청문회 개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21일 연방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렸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달까지

“환급 신청 하지 않은 회사들 기억할 것”

트럼프, 기업들에 ‘엄포’UPS·페덱스는 신청 공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징수했다가 위법 판결을 받은 관세에 대해 환급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환급을

“관세 환급 60~90일내 가능… ACE 계정부터 만들어야”

LA총영사관 관세환급 세미나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0일 한국 기업들의 상호관세 환급 절차 대비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개스값이 트럼프 삼켰다… 지지율 37% ‘최저치’

전쟁발 고물가·불확실성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시한이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은 나의 적이 아니다”라며

새 코로나 변이 ‘시카다’ 유행 조짐

캘리포니아서 확산세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하위 변이 ‘시카다(Cicada)’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여름철을 앞두고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

BTS '아리랑' 4곡, 빌보드 4주 연속 '핫 100'…캣츠아이 28위
BTS '아리랑' 4곡, 빌보드 4주 연속 '핫 100'…캣츠아이 28위

테임 임팔라·제니 '드라큘라', '핫 100' 15위로 자체 최고 기록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